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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비는 촬영이 없을 때도 현장에 자주 놀러왔었다. 본인의 첫 촬영이 있기도 전에 세 번이나 놀러 왔더라. 우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술자리를 함께 즐기고 간 거다. 담비뿐만 아니라 모든 후배들이 정말 잘 따라줘서 팀워크가 너무나 좋았다. 우리 영화의 힘의 근원은 거기에 있는 거 같다. -‘탐정2’ 성동일 인터뷰 중”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탐정2’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는 가운데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미쳤어’, ‘토요일밤에’, ‘Queen’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디바의 자리에 오른 손담비는 2009년 연기에 입문해 2012년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로 제2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여자 신인상과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보다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키이스트와 손잡고 드라마, 연극, 영화, 예능, 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그녀는 자유분방한 싱글녀에서부터 강력계 독종 형사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17년에는 희극의 정수로 여겨지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로 관객과 만나 능청스러운 연기와 무대 장악력으로 호평을 얻기도.
그런 손담비는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 이하 ‘탐정2’), 8월 개봉을 앞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를 연이어 선보이며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탐정2’에서는 강렬한 신 스틸러로, ‘배반의 장미’에서는 첫 스크린 주연으로 전혀 다른 결의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먼저 공개된 ‘탐정2’에서는 예상을 뛰어 넘는 액션 신으로 강렬한 여전사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베일에 쌓여 있는 반전 캐릭터를 맡은 그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 맛깔스러운 영화에 강력한 한방을 선사하며 조여 오는 긴장감을 조성한다. 매혹적이고도 살벌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또 하나의 볼거리를 담당한다.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그녀가 연기에 보다 집중키로 선언한 만큼 올해 보여줄 손담비의 활약, 그리고 업그레이드 된 도전에 관심이 모
한편, ‘탐정2’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한 이후 예상치 못한 살인 사건을 의뢰 받은 뒤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코믹 범죄 추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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