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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만(이대연)이 결국 숨을 거뒀다.
2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 TVN '무법변호사'에서는 안오주(최민수)의 계략에 맞서는 봉상필(이준기)의 모습이 나왔다.
우형만은 안오주가 기성 시장에 당선되자 "내가 너를 끌어 내릴 것"이라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안오주는 차문숙(이혜영)을 찾아가 "법 잘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습을 기자들이 지켜봤고 차문숙은 "준비해 온 멘트냐"며 만족해 했다. 차문숙은 오주그룹 백지신탁 계획에 차질이 없는지 확인했고 안오주는 별 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봉상필은 하재이(서예지)에게 안오주가 기성시를 통째로 차문숙에게 갖다 받칠 인물이라고 밝혔다. 기성시 안에서 강한 권력을 가지게 된 안오주에게 접근할 방법으로 봉상필은 우형만을 내세웠다. 오랜기간 안오주를 알아온 우형만이 그의 숨통을 끊을만한 자료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재이는“안오주가 우형만을 지금까지 죽이지 않은 이유가 그거였다면 그걸 손에 넣으면”이라며 뒷일을 걱정했다.
같은 시간 안오주는 차문숙에게 당선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갔다. 차문숙은 모여든 기자들 앞에서 안오주에게 예를 갖추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단 둘만 남게 되자 안오주에게 오주그룹의 백지신탁 진행에 대해 물으며 여전히 그를 ‘단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우형만은 안오주가 붙인 사람들에게 뒤를 쫓기게 됐다.
봉상필은 기성 시장에 당선된 안오주의 인터뷰를 보게 되자 하재이(서예지)를 향해 "이제부터는 우형만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안오주의 숨통을 끊을 자료가 분명히 우형만에게 있다"라고 강조했다. 봉상필의 말에 하재이는 우형만을 떠올리고는 "봉변. 지금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우형만한테 가자"라고 말했고, 봉상필은 곧장 우형만을 찾아갔다. 같은 시각, 안오주는 기성 시장에 당선 된 첫 행보로 기성 법원을 찾아갔다. 차문숙과 마주친 그는 고개를 숙였고, 차문숙은 "앞으로 기대가 크다"라며 안오주의 손을 잡았다.
한편, 우형만은 자신을 찾아와 위험할거라는 이야기를 전해준 봉상필과 하재이를 진심으로 걱정했다. 이후 그는 과거 하재이의 엄마에게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 절대 잊지 말아라. 죽은 듯이 살아라. 그게 네 가족들을 살리는 길이다. 절대로 다시 돌아오지 말아라"라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안오주의 비리를 밝혀낼 준비에 돌입했다.
아내를 잃은 우형만(이대연 분)은 안오주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고 안오주 또한 이를 알고 우형만의 뒤를 쫓았다. 우형만에게 안오주에 대한 자료를 얻고 싶은 봉상필과 하재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우형만은 이들을 모두 따돌렸고 이후 자신의 차를 찾아낸 봉상필과 하재이에게 안오주에 대한 자료를 넘겼다. 이어 그는 하재이에게 전화를 건 뒤 "그걸로 시작은 할 수 있을 거다. 그리고 난 하재이 너한테 빚진 거 없다"라고 말해 하재이의 모친이 살아있음을 돌려 말했다.
우형만은 봉상필과 하재이에게 수임료로 안오주와 관련된 자료들을 전했다. 무법로펌은 자료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고의부도 사건을 발견했다. 이에 관해 브리핑하던 중 태광수(김병희)는 "그런데 저희만으로 될까요?"라며 걱정했다. 이에 봉상필은 "당연히 안 되지"라며 천승범과 협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광수는 "이 사람은 안 됩니다. 천 검사 때문에 변호사님이 얼마나 고생했습니까"라며 좋지 않은 인연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봉상필은 "그러니까 이 악연을 인연으로 만들어야지"라며, 의아해하는 하재이에게 "날 학교 다니게 만들어준 검사"라고 소개했다. 이후 봉상필은 천승범(박호산)을 찾아갔고, 그를 발견한 천승범은 "코미디 맞네. 너 변호사 됐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라며 비아냥거렸다. 봉상필은 고의부도 사건 자료를 건네며 자신과 함께 일을 해보자고 권유했다. 하지만 천승범은 "내가 널 뭘 믿고 네가 준 자료로 수사를 하냐. 내가 보기에는 넌 법 좀 아는 깡패일 뿐이야"라며 쉽게 응하지 않았다. 이에 봉상필은 "절 믿지 마시고 여기 이 서류를 믿으세요. '무법도시' 기성으로 내려오시죠"라며 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봉상필은 안오주에게 붙잡힌 안형만을 구하기 위해 달겨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