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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이 이모티콘 퀴즈에서 맹활약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음악퀴즈프로그램 '뜻밖의Q'에 게스트로 데프콘, 케이윌, 신동, 딘딘, 청하가 출연했다.
데프콘은 등장하자마자 방송에 대해서 일침을 날렸다. "이렇게 연예인들을 돌려쓰는 프로그램 흔치 않은데"라고 운을 뗀 그는 이어서 "오늘 5회잖아요. 12회짜리 파일럿 아니예요?"라고 말해 출연진들에게 씁쓸한 미소를 안겨줬다. 강력하게 반발하는 승관과는 달리, MC전현무는 "12회나 할 수 있는 거예요?"라며 쿨하게 대응했다.
이후 착석한 데프콘은 "왜 데프콘은 열애설 한 번 나지 않느냐"는 질문으로 역공을 당했다. 이에 대해 데프콘은 잠시 당황하더니 "저는 아무래도 물건들이랑 연애하느라"라고 대답했다. 그는 최근에 연애한 물건은 최근에 산 오토바이라고 밝혔다.
MC이수근은 청하에 대해서 소개하다가 갑자기 청하에게 "데프콘이 이상형이라고 말해주면 안되나요?"라고 뜻밖의 요청을 했다. 청하는 요청을 수락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거짓말은 못 하는 성격인 듯 했다. 청하는 가장 재미있는 코너로 칵스의 메들리를 말했다.
케이윌은 "그냥 나왔다"면서 퀴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부터 드러냈다. 하지만 옆에 앉은 신동이 게스트가 아니라 출연진인 줄 알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신동이 케이윌 다음으로 자기 소개를 했고, 그는 "녹화도 하기 전에 예고편에 우리 얼굴이 나오던데요"라며 "기왕이면 날씬했던 영상 쓰지 한참 살쪘을 때 영상을"이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딘딘은 눈치를 보다가 자기소개를 포기하고 "오늘의 주제는 뭐죠?"라고 진행 멘트를 쳤다.
이날 퀴즈 주제는 '노동요'였다. 그리고 이모티콘 퀴즈 코너에서 등장한 게스트 가수 옥상달빛은 '수고했어 오늘도'를 불렀다. 노래가 끝나고 이수근이 "개인적으로 처음 들어본다"고 말하자 딘딘은 "광고에도 엄청 많이 나왔잖아요"라며 의아해했다. 이어서 또 이수근이 "이번 방송을 계기로 역주행을"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역주행은 안 유명했던 노래가 올라가는 거고 이건 원래 유명한 곡인데"라고 반박했다.
이모티콘 퀴즈 마지막 문제는 2부까지 이어졌다. 문제가 상당히 길었고 이모티콘 종류가 다양했던 문제라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정답은 윤복희의 '여러분', 데프콘이 정답을 맞히며 데프콘&은지원팀이 압도적 성적으로 최종 우승을 했다.
이날 '뚜아뚜지' 퀴즈 코너에서는 두 노래가 믹스된 노래가 문제로 출제됐다. 대부분 '달려라 하니'는 들었지만 나머지 하나를 맞히지 못하고 있었는데, 딘딘이 김원준의 '쇼'라고 정답을 외쳤다. 그러자 스튜디오 뒷문에서 김원준이 노래를 부르며 등장해
마지막으로 칵스는 시청자 게시판과 '뜻밖의Q' 오픈 채팅방 신청곡들을 기준으로 선정한 메들리곡을 선보였다. 이수근은 "첫 시도에 성공해버릴까요?"라고 패기 넘치는 발언을 했지만, 첫 도전은 두 번째 차례 딘딘에서 막혔다. 물론 딘딘 파트를 넘기고도 고비가 한 두 부분이 아니었다. 하지만 딘딘이 가장 많이 실패한 것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