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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카이가 떠나고 라미란이 죽었다.
2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연출 이형민) 17회에서는 조연화(라미란 분)가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했다.
이날 우장춘(박성근 분)은 송현철(김명민 분)과 선혜진(김현주 분)을 향해 총을 쐈다. 하지만 아토(카이 분)가 이를 막아 불발에 그쳤다. 당황한 우장춘은 곧장 돌아서 도망쳤고, 이를 송현철이 뒤쫓았다. 박형사(전석호 분)와 경찰들도 함께 추적한 끝에 우장춘이 잡혔다.
이에 아토는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상황을 관조하며 자책했다. 실수로 인해 묻힐 뻔했던 모든 진실이 세상에 드러났고, 그로 인해 조연화와 송지수(김환희 분)는 희생과 슬픔을 감당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아토는 조연화에 사과와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작은 기적을 선물한 뒤 떠났다.
이후 조연화는 아토에게 장난삼아 말했던 소원대로 보험왕에 올랐고, 우장춘의 계좌에 있던 90억은 신화은행 지점에 옮겨졌다. 하지만 작은 기적들이 조연화와 송지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송지수는 송현철을 붙잡으려 했지만 송현철은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도 안 된다”라며 송지수의 부탁을 거절했다. 송지수는 “아빠 정말 너무한다”라며 크게 상처 받은 기색을 드러냈고, 그로 인해 잠시 비뚤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송현철이 택한 행동은 조연화와 송지수의 생활을 신경 쓰며 자신의 죄책감을 더는 것이었다. 송현철은 조연화와 송지수에게 “당신이랑 지수도 내 가족이야”라며 아파트로 옮겨 살라는 부탁을 하는가 하면, 송지수의 체험학습 도시락을
하지만 이로 인한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벗어난 비극이었다. 송현철이 우연히 마트에서 마주친 조연화에게 태워다주겠다며 기다리라고 부탁하고 떠난 사이 조연화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 이 사고로 조연화가 사망했다.
극 말미에서는 송현철과 송지수가 조연화의 사망선고를 듣고 절망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