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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내일도 맑음’ 설인아가 윤복인의 동영상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2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에서 강하늬(설인아 분)가 윤진희(심혜진 분)와의 악연이 더욱 깊어지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하늬는 7년 전 죽은 부친과 의류 상표권 계약을 맺은 김호철을 찾아내 계약금 반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김호철은 “누가 사기를 치냐? 계약서 똑바로 읽어보라”며 계약 소멸사항을 알려줬다. 이에 강하늬는 “일부라도 돌려달라. 저희 집 형편이 좋지 않다”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김호철 역시 빚 청산중인 상황.
강하늬는 그가 일하는 곳까지 따라갔다가 김호철의 의외의 면모에 깜짝 놀랐다. 일부러 부도내는 사람들과 달리, 그는 하청업체를 일일이 찾아가 빚을 갚고 있다는 것. 또한 강하늬는 김호철이 과거 여성의류로 홈쇼핑에서 유명했다는 얘기와 함께 로열티 없이 1년 남은 상표권을 사용해도 좋다는 승낙을 얻어냈다.
한편 박진국(최재성 분)은 공원에서 운동하다가 윤진희(심혜진 분)가 잃어버린 반려견 토리를 찾는 전단지를 보고 황동석(김명수 분)에게 연락했다. 이에 문여사와 황동석이 박진국을 찾아가 토리를 찾은 가운데, 문여사가 도리어 “한 번도 씻기지도 않고 이런 거지꼴로 뒀냐?”라며 적반하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 똘똘이가 가문과 혈통이 있는데. 학대했는지 누가 아냐?”라고 박진국에게 화를 냈다.
박진국은 이에 어이 없어하며 토리를 ‘똥개’라고 불렀고 “어르신들이 손주를 똥강아지라고 하지 않냐”라며 문여사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문여사는 “손주 부르는 것과 똑같냐? 무식이 철철 넘친다”라고 독설했다. 박진국은 “ 잃어버린 개를 찾아줬으면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지만 문여사는 “훔쳐간 건지 어떻게 아냐?”고 날을 세우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황동석이 박진국에게 문여사가 준 사례비를 건넸지만 박진국은 냉정히 거절했다.
귀가한 황동석은 박진국에게 줄 사례비를 문여사에게 줄 타이밍을 놓쳤고 자신의 비상금으로 챙겼다. 하지만 그는 “분명히 전단지에 사례금 백만원이라고 했는데. 오십? 줬어도 욕먹을 뻔했다”라고 혀를 찼다.
그 시각, 이한나(백승희 분)는 모친 김소현(최완정 분)이 이탈리아 남자친구 레오(로빈 데이아나 분)와의 결혼을 반대할 걸 예상하고 몰래 혼인신고부터 해버렸다.
한편 황지은(하승리 분)은 이한결(진주형 분)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며 조심스레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에 이한결 역시 흔쾌히 수락했지만 곧이어 이한결이 취소해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 시각, 이한나(백승희 분)가 가족들에게 ‘혼인관계 증명서’를 문자로 전송해 경악한 바. 이한결은 “지은아, 미안한데 저녁약속 안 될 것 같다”라며 약속을 취소해 거듭 오해를 키웠다.
이날 강하늬는 퇴근한 박도경(이창욱 분)에게 부친의 계약금 반환 사실을 털어놓으며 곧 앞둔 면접에 대한 들뜬 기대감을 전했다. 이에 박도경은 “하고 싶은 일을 하라”면서 “취직하더라도 정답 찾기는 포기하지 마라”면서 머리를 쓰다듬으려 격려했다. 마침 강사랑이 “둘이 연애하는 것 아니냐”라고 두 사람을 보고 말했다. 이에 박도경을 짝사랑하는 강하늬가 얼굴을 붉히며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를 예감케 했다.
강하늬
이후 방송 말미에서는 강사랑과 강하늬가 모친 임은애(윤복인 분)가 빗속에서 윤진희(심혜진 분)에게 무릎 꿇은 동영상을 보고 경악한 모습이 그려져 윤진희와의 악연이 더욱 깊어질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