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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30)이 백상예술대상 센터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를 돌아봤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해인은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았다. 그런 큰 시상식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면서 “주변을 좀 더 살피고 신경 썼어야 하는데 놓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윤진아(손예진)와 사랑에 빠지는, 6살 연하 ‘서준희’를 연기한 정해인은 이 드라마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는 ‘예쁜 누나’ 출연 후 달라진 인기에 대해 묻자 “일단 부모님이 매우 좋아하신다. 그 전에는 제 카드를 절대 쓰지 않으셨는데, 이제는 친구분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제 카드를 긁으신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밥을 사 줄 수 있다는 행복감이 너무 크더라”고 말했다.
드라마 출연 후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에 정해인은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어깨가 무거워져서 더 숙여지는 것 같다. 제가 작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고 얼떨떨한 소감을 밝혔다.
이제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뉴스가 되고, 곧바로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한다. 때론 의도하지 않은 논란에 휩싸이거나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기도 한다. 지난 백상예술대상에서 정해인은 인기상을 수상한 뒤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서 대상 수상자를 제치고 가운데 서 논란을 빚었다.
정해인은 “대세 배우라는 타이들이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부담스럽고 두렵다”면서도 “그것 또한 해결해나가야 하고 도전해가야 할 부분이다. 인간이기에 두려움과 공포가 있다. 계속 부
그러면서 “악플 다는 사람들도 존중한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 수 없고 그들도 소중한 사람들이다. 평생 노력해야 한다. 제 일이 그런 일이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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