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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나한일과 정은숙(본명 정하연)이 오늘(27일) 결혼식을 올린다.
나한일과 정은숙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나한일이 복역 중인 2016년 사랑을 키웠으며, 정은숙이 나한일의 옥바라지를 하면서 2016년 4월 7일 둘 만의 옥중 결혼식을 올렸다.
나한일과 정은숙은 결혼식에 앞서 ‘별별톡쇼’에 동반 출연해 재혼까지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과거 나한일이 무술감독으로 합류한 드라마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고. 나한일과 정은숙은 서로를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고백했다.
나한일은 1989년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지만 9년 만에 이혼했고, 이혼 4년 만에 다시 재결합했지만 3년 전 다시 헤어졌다. 정은숙도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출가해 종교인의 길을 걷기도 했다.
나한일은 “2016년 옥중에 있을 때 삶을 돌아보게 됐다”면서 면회 온 절친 신승수 감독에게 옛 연인 정은숙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전했고, 이에 신감독이 정은숙과 함께 면회하게 되면서 두 사람이 40년 만에 재회가 이뤄졌다
나한일은 1980년대 드라마 ‘무풍지대’ ‘야인시대’ 등에서 실감나는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한국해동검도협회 총재를 맡고 있다. 정은숙은 MBC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정하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암행어사’와 영화 ‘나도 몰래 어느새’ 등에 출연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