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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가 재판에서 브로커의 자백을 받아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무법변호사'에서는 안오주 시장후보 경쟁후보 살해사건을 밝히기 위해 힘쓰는 봉상필(이준기 분)과 하재이(서예지 분)의 모습이 나왔다.
이날 차문숙(이혜영 분)이 안오주(최민수 분)에게 경고했다. 안오주는 "아버님과 여기 순대국 먹으러 많이 왔습니다"라며 차문숙 아버지와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안오주는 이어 "세상에 돈만 있으면 안되는 일이 어딨습니까. 제가 돈이있고 판사님이 힘이 있으니 괜찮을 것입니다"며 술잔을 내밀었다. 차문숙은 술잔을 따르면서 "많이 컸다. 어디서 나랑 겸상을 하려 하는 것이냐"며 술을 뿌렸다. 술을 맞고 안오주는 "제가 착각을 한 것 같습니다"며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봉상필은 하재이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부하가 봉상필에게 "하재이도 형님의 복수 일환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의아해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로 따르던 차문숙 판사를 배신할 수 없을 것이다"며 봉상필을 걱정했다. 이 말을 듣고 봉상필은 "그 여자도 나랑 차문숙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고 말하며 하재이는 자신의 복수안에 들어 있지 않음을 암시했다.
하기호(이한위 분)는 하재이에게 봉상필과 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기호는 집으로 들어온 하재이에게 "이제 봉상필이랑 일하지 마라. 차문숙 판사님이 그 행사를 얼마나 신경써서 준비했느냐. 차문숙 판사님과 등진 사람들은 무조건 나쁜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문숙 판사님이 너에게 얼마나 잘해줬느냐. 우리는 판사님께 나쁜 짓을 하면 안된다"며 하재이의 손을 잡고 간곡히 말했다.
하재이는 다음날 차문숙을 찾아갔다. 차문숙은 "무슨 말을 하려 왔느냐"며 일중임에도 하재이와 이야기를 나누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하재이는 차문숙에게 "봉상필이 한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차문숙은 "그 말 하러 온것 맞구나"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그녀는 "사람들이 판결은 권력이라고 하지만 나에겐 하나의 일이다. 봉상필은 나의 수많은 일중 하나에서 나에게 적개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고 말하며 하재이에게 그와 일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녀는 "너는 봉상필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 왠만하면 같이 일하지 말라"고 말하며 로펌 사무소 명함을 건냈다.
봉상필은 안오주의 선거캠프장을 찾아갔다. 안오주는 봉상필에게 "어제 참 엄청난 일을 벌였구만요.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서 행패를 부렸어야죠"라고 말했다. 봉상필은 핸드폰을 꺼내 "오늘은 이것을 전해드리려 왔습니다. 이형주 죽인 칼잡이 핸드폰이다"며 안오주를 협박했다. 하지만 안오주는 "유품은 없애야지"라고 말하며 핸드폰을 창밖으로 던졌다.
봉상필은 재판에서 증인의 자백을 받아냈다. 봉상필은 증인으로 나선 시장후보 살해 칼잡이 브로커에게 "죄를 많이 지었는데 어떻게 전과기록이 하나도 없느냐"며 사건의 본질과 다른 질문들을 해댔다. 차문숙과 검사는 봉상필이 사건의 본질과 다른 질문을 하는 것을 제지했다. 하지만 봉상필은 굽히지 않고 질문을 이어갔다. 브로커는 차문숙의 말을 듣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증인의 어머니가 재판장에 들어오고 상황은 반전됐다. 봉상필이 "사건과 연관된 마지막 질문만 하고 들어가겠다"고 말하며 4년전 마약사건을 꺼냈다. 어머니를 보고 눈빛이 흔들렸던 브로커는 봉상필이 마이크를 치우고 "어머니 앞에서 모든 잘못이 드러났으면 좋겠느냐"고 말하자 자백했다. 그는 "안오주 비서가 나에게 칼잡이를 소개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증인의 자
재판장에서 나오면서 하재이는 봉상필이 어떻게 증인의 자백을 받아냈는지에 대해 물었다. 봉상필은 "누구나 지키고 싶은 사람은 있다. 나는 어머니를 지키지 못했지만"이라고 답했다. 하재이는 그런 봉상필을 쳐다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