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불후의 명곡` 정승환, 4연승 벤 누르고 1부 최종 우승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가수 정승환이 '불후의 명곡' 작사가 박주연 편 1부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1990년대 대표 작사가 박주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출연자로는 이지훈, 유리상자, 박혜경, V.O.S, 이혁, 이현, 홍진영, 어반자카파 조현아, 백형훈&기세중, 벤, 정승환, 유니티(UNI.T)까지 총 12팀이 출연했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팀은 지난해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을 통해 결성된 그룹 유니티(UNI.T). 유니티는 김혜림의 '이젠 떠나가 볼까'를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이어 데뷔 8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벤이 무대에 올라 윤상의 '이별의 그늘'을 애잔한 목소리로 열창했다. 벤은 388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노라조에서 솔로로 돌아온 로커 이혁이 세번 째 무대에 올랐다. 3옥타브를 넘나드는 이혁은 이덕진의 '내가 아는 한 가지'를 선곡했다. 이혁은 원곡보다 5키를 올려 파워풀한 샤우팅을 선보였다. 그러나 388점이라는 벤의 벽은 넘지 못했다.

네 번째 무대에는 팔색조 매력 보컬 박혜경이 올랐다. 광고 삽입곡만 무려 40곡 이상되는 박혜경은 이주원의 '아껴둔 사랑을 위해'를 선곡했다. '아껴둔 사랑을 위해'는 장동건 전도연 주연의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2기 OST다. 박혜경은 '아껴둔 사랑을 위해'를 팝재즈로 편곡해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벤이 3연승을 지켰다.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가수는 명품 보컬 이현. 이현은 박상태의 '나와 같다면'을 선곡했다. 이 곡은 김장훈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이현은 파워풀한 보컬로 무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벤이 4연승을 달성했다.
1부의 마지막 무대는 '안테나의 박보검' 정승환이 꾸몄다. 정승환은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선곡했다. 정승환은 감미로운 보이스로 감동을 자아냈다.
정승환이 4연승의 벤을 누르고 393점으로 1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작사가 박주연 편은 19일, 26일 2주간에 걸쳐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