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마침내 얼굴을 드러낸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오정세가 미스터리의 핵심키로 활약한다.
19일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송일곤, 제작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에서는 지난 6화에서 완벽한 반전을 선사했던 김영대(오정세 분)의 이야기가 베일을 벗는다. 2년 전 선박사고로 죽은 줄 알았지만, 멀쩡히 살아있던 영대. 그는 어째서 죽은 사람으로 지냈던 것일까. 영대를 둘러싼 여러 의문점이 풀릴 오늘 밤 방송에 기대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화에서 보험사기 조사원 한상훈(이희준 분)이 위치를 캐묻던 고목을 찾아간 장세연(한가인 분). 영대의 사무실에 걸려있던 사진과 가족사진의 배경이기도 했던 고목을 올려다보던 세연은 마을 사람들에게 그의 존재를 물어보기 시작했고, 섬뜩한 진실을 알게 됐다. 영대의 아버지가 고목에서 스스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는데도 그 앞에서 세연, 딸 예린과 웃으며 사진을 찍었던 것.
수상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영대가 실종된 이후부터 생필품 등이 배송 온다던 그의 할머니 집을 찾았다가 택배의 발신지를 알아냈다. 주소대로 찾아간 폐건물에서 어울리지 않는 CD 플레이어를 발견했고, 재생 버튼을 누르자 영대가 좋아하던 노래가 흘러나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게다가 건물을 빠져나가는 세연을 좇는 낯선 시선은 영대의 생존을 의심케 했다.
아니나 다를까. 갑작스럽게 숨진 채 발견된 미용실 원장 나윤정(김호정 분)의 집에서 영대의 지문이 발견됐고, 엔딩 장면에서는 영대가 인적이 드문 여관에 방을 떡하니 예약하러 나타났다. 짧지만, 표정을 읽을 수 없는 눈빛으로 강렬한 엔딩을 장식한 그는 어째서 살아있으면서도 죽은 사람처럼 숨어 지낸 걸까. 그리고 이제야 정체를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까. 등장과 동시에 윤정을 죽인 범인으로 급부상한
제작진은 “오늘(19일) 방송되는 7화부터 영대가 미스터리의 핵심키로 활약하게 된다. 영대를 둘러싼 숱한 의문들도 차례로 풀려나가며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반전과 소름 돋는 진실들이 휘몰아칠 예정이다”라고 귀띔, 기대를 높였다.
‘미스트리스’, 오늘(19일) 밤 10시 20분 OCN 제7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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