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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리댁’ 이영애가 올 초 이태원으로 이사했다. 아이들 학업을 위해 양평 전원생활을 뒤로 하고 신혼생활을 시작했던 한남동으로 거처를 옮긴 것. 양평 전원주택은 휴식을 겸한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될 예정이다.
‘엄마’ 이영애는 앞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원생활이 좋긴 하지만, 교육을 생각하면 도심으로 나가야 하나 하루에도 생각이 왔다 갔다 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영애는 2009년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한남동 빌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쌍둥이 출산 후인 2012년 경기도 양평 문호리에 전원주택을 신축해 이사했다.
당시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 숲과 계곡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간다. 아이들이 학교를 입학하기 전까지 그곳에서 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영애의 쌍둥이 아이들은 올해 8살로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아이들 통학 문제와 교육 등을 생각하면 전원생활을 계속 고집할 수만도 없었을 것이다.
이영애는 일정이 없는 날엔 여느 엄마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를 챙기고, 무엇보다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교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애와 마주친 이웃들은 톱스타답지 않은 겸손함과 소탈함이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이영애는 지난해 ‘대장금’ 이후 12년 만에 SBS 드라마 ‘사임당-빛의 일기’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올해는 ‘친절한 금자씨’ 이후 13년 만에 ‘나를 찾아줘’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지난주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14일부터 촬영에 돌입했다. 지적장애 아들을 잃어버린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로, 엄마 역인 ‘정연’을 연기한다.
작품 컴백 소식은 평균 10년 이상이 걸리지만
지난 16년간 나눔을 실천해 온 이영애는 결혼 후, 특히 엄마가 된 후부터 남편과 함께 기부 활동에 더욱 적극적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기부를 했기에 내가 더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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