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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연 욱일기 논란 사진=DB(스티븐연) |
스티븐 연은 최근 자신의 출연작인 ‘메이햄’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이 자신의 SNS에 올린 욱일기를 입고 있는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곧바로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그는 한글 사과문과 영문 사과문의 내용이 다르고 사과보다는 해명에 초점을 맞춰 질타를 거세게 받았다.
스티븐 연은 “엄지손가락으로 페이지 넘기기 한번, 실수로 ‘좋아요’를 누른 것, 생각 없이 인터넷을 스크롤한 것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인터넷 속 세상은 허술하다. 불완전한 플랫폼을 이용해 우리를 표현한다는 점이 슬프다”라는 영문 글로 호소했다. 이 같은 글은 논란에 불을 지폈고, 결국 그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결국 스티븐 연은 또 다시 SNS를 통해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드린다.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이번 일이 제게는 중요한 배움의 과정이 되었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스티븐 연의 연이은 사과에도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재 스티븐 연은 영화 ‘버닝’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프랑스
‘버닝’ 팀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월드 프리미어, 다음날 5월 17일 낮 12시 공식 포토콜에 이어 12시 30분 공식 기자회견 스케줄까지 참석할 계획이다.
과연 스티븐 연이 공식 석상에서 욱일기 논란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