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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법변호사’ 첫방 사진=tvN |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이다.
‘개와 늑대의 시간’의 김진민 감독과 이준기의 11년만 재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 등의 조합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김진민 감독과 이준기는 서로를 향한 두터운 신뢰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진행된 ‘무법변호사’ 제작발표회에서 김진민 감독은 이준기와 재회한 소감으로 “이준기 씨는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태도나 열정에 변함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달라진 건 유연한 사람이 됐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줄 알고 소화해낼 줄 아는 배우가 됐다. 성장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감독님이 그 때보다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을 주셨다”며 “배우로서나 작품을 대하는 태도나 정착돼있던 것들이, 깨지고 새로워지지 않을까 기대감에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준기는 극 중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았다. 법과 무법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자신만의 변론을 펼칠 ‘무법변호사’로서 그가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서예지는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변호사 하재이 역을 맡았다.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권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소신을 지킬 꼴통변호사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tvN ‘마더’를 통해 강인한 모성애를 선보였던 이혜영은 ‘무법변호사’에서 기성지법 향판 차문숙 역을 맡아 전대미문의 악역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고결한 성녀의 얼굴 속에 탐욕을 감춘 인물로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살 떨리는 두 얼굴로 기성을 쥐락펴락하는 절대가의 위상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민수는 어시장 깡패에서 재벌 회장까지 올라온 야망의 남자 안오주 역을
이처럼 듣기만 해도 짜릿함을 안기는 배우들의 카리스마 격돌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이에 이들이 보여줄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