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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퍼톤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안테나 |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반갑다. 공연이나 라이브를 통해서 노래를 부르고 연주 하는 것은 쉼 없이 해왔다. 음반을 만들어서 소개를 하고 인터뷰를 하는 건 꽤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쇼케이스를 할 때보다 훨씬 떨리는 기분이다.(웃음)”(신재평)
“미니 앨범이 3년 9개월 만에 나오는데 음악 활동을 쉰 적이 없다. 그래서 지난 4년간 물이 나오지 않는 걸레를 짠 것과도 같았다.(웃음) 새로운 레퍼토리를 만들어서 음악을 계속 할 수 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것 같다.(웃음)”(이장원)
‘롱 웨이’는 이전 페퍼톤스의 색깔과 확 달라진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총 8곡의 트랙리스트마다 페퍼톤스의 음악적 성취를 집약한 앨범으로 역대급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간 꾸준한 음악 활동을 했음에도 앨범을 발매하기까지는 꽤 공백이 컸다. 최근 수많은 가수들이 싱글 단위로 활동하지만, 페퍼톤스는 앨범 발매 기간과는 상관없이 완성도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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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퍼톤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안테나 |
“몇 년 마다 한 장씩 앨범을 내자는 계획은 없었다. 하지만 항상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다. 요새는 싱글 단위로 많이 활동하지만, 저희는 음반을 기준으로 활동해왔고 항상 좋은 음반을 낼 수 있을 때 발표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는 꽤 오래 걸렸다. 총 8곡이 수록 되어 있는데 생각할 것도 많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서 묶어서 음반을 발표하려고 하다 보니 오래 걸린 것 같다.”(신재평)
페퍼톤스는 인터뷰 내내 ‘새로움’에 대한 단어를 언급했다. 그들이 밝힌 이번 앨범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그 점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 조금 더 대중을 위한 음악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이야기를 하는 음반이라는 점이 새로운 것 같다. 그동안 저희들의 이야기, 밴드로서 하고자했던 철학 같은 것들은 꾸준히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그 틀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러 이야기를 엮어서 듣는 맛이 있는 음악으로 만들고 싶었다. 이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들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스토리를 쭉 들었을 때 하나의 관통하는 메시지를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신재평)
“음악적으로 풀어낸 로드무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딘가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