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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이아가 멤버 은진의 탈퇴를 존중, 응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이아는 지난 7일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다이아입니다'라는 제목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이들은 "오랜 시간 은진이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은진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희도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은진 탈퇴에 대해 운을 뗐다.
다이아는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음에 슬프고 무엇보다 에이드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은진이의 결정을 존중하며 응원해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은진 역시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리고 팀 탈퇴를 공식화했다. "작년부터 몸이 많이 안좋았다"고 운을 뗀 은진은 "멤버들이 있어 지금까지 버텨왔지만, 무대에서의 위압감과 공포감을 떨치기 어려웠다"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고통을 토로했다.
실제로 은진은 1년 전 무대 위 불성실한듯한 태도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안좋은 모습들을 보여 드린 적도 있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적도 많았다.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고 지난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은진은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잘하고 싶고, 소중한 일들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부족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다이아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로 인해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지만 팀 탈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이아 은진으로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저는 다이아를 가장 사랑하는 팬으로 우리 멤버들을 응원할 것이며 평범한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다.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은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떠나게 돼 전속계약 해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진 탈퇴 등으로 다이아 컴백은 다소 시기가 늦어지게 됐다. 컴백 준비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다이아의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다이아입니다.
은진이 소식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시고 기다리고 계시는 팬 여러분들께 이런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서 죄송합니다.
오랜 시간 은진이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은진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희도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함께 시작했고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음에 슬프고 무엇보다 에이드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었지만 저희는 끝까지
에이드 분들도 은진이를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에이드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저희 다이아는 은진이를 응원하며 언제나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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