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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은진이 건강상의 문제로 탈퇴, 평범한 20대로 돌아간다.
은진은 지난 7일 오후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리고 팀 탈퇴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작년부터 몸이 많이 안좋았다"고 운을 뗀 은진은 "멤버들이 있어 지금까지 버텨왔지만, 무대에서의 위압감과 공포감을 떨치기 어려웠다"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고통을 토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은진의 병명을 특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리적으로 복합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특히 무대 공포증은 연일 무대에 서야 하는 가수로서 치명적이었다.
실제로 은진은 1년 전 무대 위 불성실한듯한 태도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안좋은 모습들을 보여 드린 적도 있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적도 많았다.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고 지난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은진은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잘하고 싶고, 소중한 일들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부족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다이아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로 인해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지만 팀 탈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이아 은진으로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저는 다이아를 가장 사랑하는 팬으로 우리 멤버들을 응원할 것이며 평범한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은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떠나게 돼 전속계약 해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진 탈퇴 등으로 다이아 컴백은 다소 시기가
늦어지게 됐다. 컴백 준비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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