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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가 박효섭을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6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16화에서 박효섭(유동근 분)에게 "헤어지자"는 소리를 들은 이미연(장미희 분)이 "이번에는 니가 와. 내가 기다릴게"라고 대답했다.
이별을 고한 박효섭은 마음이 편할 리가 없었다. 혼자 소주잔을 기울이고 맥주를 몇 캔이나 마시다가 취해 자식들 앞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효섭과 이미연이 헤어진 것을 전해들은 박현하(금새록 분)는 "금수저가 될 기회를 놓쳤다"며 절망했다. 자신의 생각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없자 더욱 답답하기만 한 박현하는 브로치를 핑계로 이미연에게 만나자고 요청했다. 이미연이 박효섭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박현하는 아직 희망이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들뜬 모양이었다.
정진희(김미경 분)는 연다연(박세완 분)의 아르바이트 문제 때문에 이미연을 찾아가 직접 끝을 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미연은 "애들 일은 애들이 알아서 하도록 두자"고 거절했다. 두 사람이 거실에서 대화하는 사이 최문식이 그 자리에 나타나는 바람에 최문식도 연다연이 연찬구(최정우 분)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연다연 앞에서는 "너 별로야"라고 했지만, 또 "조금 예쁜 것 같기도"하고 혼잣말 한 것으로 보아 박재형-연다연-최문식 삼각관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 결근했던 박재형(여회현 분)은 다시 회사로 돌아갔다. 사직서를 놓고 고민하던 박재형을 최문식이 집까지 찾아가서 "난 너랑 잘 지내고 싶다"고 화해를 제안했다. 하지만 오히려 박재형은 사직을 결심한 듯 사표를 쥐고 회사를 찾아갔는데, 거기서 이미연과 최문식이 모자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일전에 이미연이 자신에게 박효섭과 살고 싶다고 얘기한 것을 떠올린 박재형은 회사에 출근했다.
한편, 최문식은 이미연이 누군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심일순(김예령 분)에게 규칙이라며 이미연에 대한 모든 것을 아는 대로 다 알려달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보너스는 두둑히 챙겨주겠다"는 말에 심일순이 보인 반응으로 보아 최문식이 이미연과 박효섭의 관계를 알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미연의 이틀에 걸친 건강검진이 끝났는데, 의사한테 결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해들었다. 하지만 정확히 문제가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유하(한지혜 분)에게는 뜻
트라우마 때문에 카메라 플래쉬만으로도 불안 증세에 시달리던 정은태(이상우 분)는 갤러리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박유하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