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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스모크' 추정화 연출이 이상 시인을 소재로 뮤지컬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뮤지컬 '스모크' 프레스콜이 열렸다. 추정화 연출을 비롯해 전 배우가 참석했다.
이날 '스모크' 추정화 연출은 이상 시인을 소재로 해 뮤지컬을 연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실 이상 시인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추 연출은 "어찌됐든 대단한 분이시다. 만약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지구 최고의 래퍼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상 시인을 어떤 분이냐고 한 마디로 말하자면 '용사'라고 부르고 싶다. 그의 삶은 그렇지 못했을지 몰라도 그의 글은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용기있었지만 무언가에 갇혀 있었고, 그러나 그것을 뛰어넘으려고 애썼던 사람이다. 그래서 용사라고 부르고 싶다"고 설명했다.
뮤지
'초(超)'역에 김재범, 김종구, 김경수, 임병근, '해(海)' 역에 박한근, 황찬성, 윤소호, 강은일, '홍(紅)' 역에 김소향, 정연, 유주혜가 출연한다. 오는 7월 15일까지 공연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