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가 흔들리는 사랑과 우정에도 돌고 돌아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위대한 유혹자' 마지막회에서는 은태희(박수영 분)을 구하려다 혼수상태에 빠진 권시현(우도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자신에 대한 사랑이 장난으로 시작된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된 태희는 시현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꼈지만 시현을 잊지 못했다. 혼수상태에 빠진 시현의 곁을 지키면서 사랑은 더욱 커져갓다.
특히 태희는 시현의 스케치북을 보면서 그의 진심을 알게 됐다. 스케치북에는 '다시 돌아간다면, 거짓으로 널 유혹하고 장난으로 널 대해서 널 아프게 하고 울게 만드는 일 없도록 진심으로만 다가갈 텐데. 널 사랑할 자격, 아니 기억을 간직할 자격을 얻으려면 모든 걸 털어놔야 한다고 나를 설득하면서 나는 오늘도 너를 그린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시현의 진심을 알고 난 뒤 태희는 더욱 내적 갈등에 빠졌지만 시현이 깨어난 걸 확인한 뒤 예정대로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5년 뒤, 태희는 건축학도로 성장했다. 시현은 그런 태희에게 일을 맡긴 건축주로 등장해 두 사람의 재회를 알렸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것인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 게임과 이를 시작
하지만 진부한 러브라인의 반복으로 시청자의 관심에서 멀어진 끝 2%대 굴욕의 시청률로 레이스를 마감하게 됐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