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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현지에서 먹힐까?’ 아침 장사가 적자를 기록하고 높은 평점을 안겼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는 방콕 아침 장사가 그러졌다.
이날 홍석천은 아침 메뉴를 고민하다 태국식 죽을 끓였다. 죽이 끓는 동안 이민우와 여진구는 또 다른 아침 메뉴를 고민했다. 바로 한국식 토스트였다.
이민우와 여진구가 만든 토스트는 햄과 치즈, 설탕이 들어간 계란 토스트로 홍석천의 인정을 받아냈다. 이민우는 계란 야채 부침까지 만들며 토스트 개발에 열을 올렸고, 홍석천은 이 모습을 지켜보다 “너희 대기업 요리 개발실 직원들 같다. 이 과장, 여 대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석천이 태국식 토스트를 소개했다. 숯불에 구운 식빵에 마가린과 카야 잼을 발라 만드는 간편 토스트로, 이미 태국에서는 인기몰이 중인 메뉴였다. 홍석천은 “아침은 토스트에 커피만 파는 게 낫겠지?”라고 물으면서도 죽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결국 홍석천이 끓여낸 죽 한 냄비도 아침 장사에 함께 이동했다.
이후 멤버들은 방콕 주택가를 돌며 아침 장사의 주 메뉴와 물가를 확인했다. 멤버들은 20밧(660원)짜리 타옌을 사 먹고 “망했다”를 외쳤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맛이 훌륭했기 때문. 게다가 거리를 채운 대부분의 메뉴가 30밧을 넘지 않아 당혹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계속해서 “망했다”를 외치며 메뉴의 가격을 고민했다.
결국 죽은 40밧, 토스트는 30밧, 잼 토스트는 모두 20밧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가격만 문제가 아니었다. 자리 선정이 잘못됐던 것. 푸드트럭은 오토바이 정류장에 자리한 상태로, 건너편 상점에서 식사거리를 산 손님들이 무심히 지나치기 일쑤였다.
이에 홍석천은 “이런 조건에서는 손님이 오길 기다리면 안 된다”며 직접 홍보에 나섰다. 홍석천은 K-POP과 샘플 토스트로 시각적, 청각적 홍보를 하는가 하면 토스트와 죽을 랍짱(오토바이 택시) 기사들에게 시식용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첫 손님과 손님 세 팀이 한 번에 몰려들어 기대를 안겼다. 하지만 그도 잠시, 또 다시 푸드트럭 앞이 썰렁해졌다. 홍석천은 문전성시를 이룬 치킨 찰밥 집에 부러움을 표했고, 여진구는 지나가는
결국 아침 장사는 지지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종료했다. 손님은 총 17팀에 장사 수익은 1110밧에 그쳐 적자를 기록한 것. 이에 제작진이 “망했네요”라고 평하자 여진구는 “왜 그런 표현을 쓰시냐. 대박을 못 낸 거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공개된 평점은 4.2점으로 멤버들에게 기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