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바람직한 조합, JBJ가 7개월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JBJ는 30일을 끝으로 프로젝트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1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이들과의 헤어짐이 아쉬웠던 국민 프로듀서들이 직접 서포터를 자처, '정말 바람직한 조합'의 약어인 JBJ라는 팀으로 실제로 거듭나며 꿈을 이룬 것.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권현빈, 김동한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10월 데뷔 앨범 '판타지(Fantasy)'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의 꿈을 이뤘다. 꿈의 존재가 현실로 나타나는 내용을 담은 가사를 통해 JBJ의 기적같은 탄생을 자축한 앨범이기도 하다. 당시 이들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함께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판타지', '꽃이야' 등 JBJ가 선보인 활동 곡들은 대중의 큰 호응 속에 주요 음원차트 정상과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두 장의 미니음반 모두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하는 등 뜻 깊은 성과를 얻기도 했다.
팀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타면서 프로젝트 활동 연장 가능성도 대두됐으나 여러 소속사의 이견으로 결국 JBJ는 예정됐던 7개월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지만 사실상 기약 없는 해체다.
마무리를 앞두고 이들은 지난 17일 발표한 앨범 ‘뉴문(NEW MOON)’ 수록곡 ‘저스트 비 스타즈(Just Be Stars)’의 스페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JBJ의 잔잔한 감성 보컬이 빛난 발라드 트랙 ‘저스트 비 스타즈’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 팬들을 향한 진심과 고마움을 옮긴 곡인 만큼 한층 뭉클함을 더한다.
지난 7개월간의 활동 비하인드를 한데 모은 이 스페셜 뮤직비디오는 JBJ 멤버들의 수줍었던 첫 촬영부터 한층 성장한 현재 모습까지 찬란했던 지난 발자취들이 가득 담겨 눈길을 끈다. 팬덤 '조이풀'과 JBJ가 함께한 첫 단독콘서트 현장과 이날 흘린 멤버들의 눈물까지 소중했던 지난 순간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찡한
특히 영상 막바지 JBJ 멤버들은 "정말 행복했다.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빈다. 잊지 말아달라"면서 "조이풀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더 멋있게 돌아오겠다. 꼭 저희와 함께해달라"는 짤막한 활동 소감을 각각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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