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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행복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이효리는 첫 외국인 손님 잭슨과 새벽 요가를 마치고 장보기에 나섰다. 이후 잭슨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삶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사람들이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 되길 원하지 않나. 그래서 요즘 자기를 보여주는게 중요해진 것 같다”고 얘기를 시작했다. 이에 잭슨은 “다들 좋은 면만 보여주려고 한다”고 동의했다.
이효리는 “SNS를 보면 다들 행복해보인다. 하지만 실생활은 그렇지 않다. 나도 그렇다. 다들 TV만 보고 ‘효리는 예뻐, 돈도 많아, 좋은 남편도 있어’라고 하지만 아니다. 그건 불가능하다. 어떨 땐 사람들이 내 좋은 면만 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 멋지고 예쁜 부분만. 사람들이 그런 걸 원하는 것 같다”고 나름의 고민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난 좋은 남편도 있고 몇 안 되는 좋은 친구도 있고 그 사람들 앞에서는 뭐든 할 수 있다. 그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이날 윤아는 감성이 돋보이는 신곡 ‘너에게’를 공개했다. 지난 겨울민박 영업 당시 윤아는 이상순의 신곡을 듣게 되었고, 이효리의 권유로 직접 가사를 쓰게 되었다. 윤아는 퇴근 후 숙소에서의 개인 시간은 물론, 민박집 일을 하는 중간 중간에도 틈틈이 아이디어를 메모하며 작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드디어 가사가 완성되고 녹음에 들어가던 날, 이상순의 작업실에 들어선 윤아는 12년 차 가수답게 능숙한 모습으로 입을 풀며 마이크 앞에 섰다. 이상순의 디렉션에 맞춰 녹음을 시작한 윤아는 담백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고, 자신의 음악적인 의견을
노래를 들은 이효리와 이상순은 “아이처럼 꾸미지 않고 깨끗하다”며 윤아의 목소리를 칭찬했다. 특히 이효리는 “그동안 윤아가 민박집 일을 하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느낀 솔직한 감정들이 와 닿아 좋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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