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TV] 안방까지 훈훈함 폴폴...‘백년손님’ 하일 장인·장모의 사위 사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백년손님’ 하일(로버트 할리)을 향한 장인, 장모의 사랑이 안방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하일이 건강검진을 위해 장인, 장모와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일은 장모의 권유로 체지방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비만도 30% 이상으로 정상 체중보다 약 20kg이 더 나갔다. 이에 하일은 “한국 사람 기준 아니냐. 저는 미국 사람이다”라고 말했지만, 의사는 “한국이든 미국이든 다 똑같다”라고 답했다.
하일이 비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장모는 하일의 건강을 위해 채식 위주의 식단을 차렸다. 평소 고기를 좋아하는 하일은 섭섭함을 드러냈고, 장모가 차려준 밥을 조금 먹다 결국 방으로 들어갔다.
하일이 못내 마음에 걸린 장인, 장모는 시내에 나가 “미국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햄버거를 달라”며 햄버거를 구입했다. 집에 돌아온 장모는 하일에게 “야채 반찬해서 밥을 줬더니 밥을 안 먹어서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사왔다”면서 햄버거를 건네 하일을 감동시켰다.
그러나 하일은 장인, 장모가 사온 햄버거를 먹으며 어딘지 모르게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그는 장인, 장모가 외출한 사이 컵라면을 먹었던 것. 하지만 하일은 자신을 위해 햄버거를 구입한 장인, 장모의 정성을 생각해 햄버거를 모두 다 먹었다.
이날 하일 장인, 장모의 사위 사랑은 안방에 훈훈함을 전했다. 하일의 건강을 위해 신경을 써 채식 밥상을 차리거나 난생처음 햄버거 가게를 찾은 장인, 장모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