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과 터키친구들이 축구로 하나가 됐다.
28일 오후 6시에 방송된 TVN '서울메이트'에서는 백남준 아트센터 홀에 간 앤디와 미국친구들,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소유와 뉴질랜드 모녀,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한 이이경과 터키친구들의 모습이 나왔다.
이이경은 정인선과 비밀로 만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그리고 그는 '서울메이트' 제작진들이 비밀 연애를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집 공개를 해야 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사진까지 제작진들이 치워줬다고 말했다. 김숙과 김준호는 제작진을 향해 "뭐 그렇게까지 해주냐"며 핀잔을 줬다.
토마스 맥도넬, 알렉스 프랭클, 그리고 앤디는 비디오 아트 거장 백남준 아트센터에 방문했다. 알렉스, 토마스는 전시물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자석TV 등을 본 후에는 깊게 감명한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비디오 아트를 공부했던 '백남준 덕후'였다. 이들은 백남준에 대해 "비디오아트의 선구자로 알고 있다. 비디오 전공 학부 첫 챕터에 나온다. 매우 존경받는 예술가다"라며 백남준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알렉스는 큐레이터에게 "눈물이 날 것 같다. 학교에서 4년 동안 배운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역시 "자석 TV는 정말 유명한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한글 박물관에도 방문했다. 한글 박물관 가이드는 한글 수집가 토마스에게 하나의 문제를 냈다. 가이드는 토마스에게 “한글과 한자를 구별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토마스는 한글과 한자를 완벽하게 구별하며‘대한미국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앤디는 “토마스가 처음에는 한글이 예뻐서 좋아하게 됐지만 지금은 역사까지 관심이 있다”고 스튜디오 사람들에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유와 뉴질랜드 모녀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뉴질랜드모녀는 한국음식을 잘먹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소유는 엄마에게 깻잎과 고추를 함께 싼 쌈을 건냈다. 소유는 "매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엄마는 "맛있다"며 잘 먹었다. 이 모습을 본 틸러도 한쌈을 싸먹었다. 소유는 그녀들을 보고 "매운 것 잘먹는다"며 기뻐했다. 이어서 해삼과 더불어 회가 나왔다. 엄마 캐서린은 "이거 쫄깃쫄깃하고 맛있다"며 음식을 권한 소유를 즐겁게 했다. 앤디는 이 모습을 보고 "저기엔 소준데"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아직 음식은 끝나지 않았다. 이어서 게가 나왔다. 식당 종업원이 게를 써는 모습을 보고 캐서린과 틸러 모녀는 신기해했다. 소유는 종업원에게 "게껍질에다가 밥 좀 볶아주세요"라고 말했다. 틸러는 게 손질 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했지만 게를 한 입 먹고는 연신 "맛있다"며 극찬했다. 소유는 게 껍질에 게살을 찍어 먹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제대로 한국음식을 소개했다. 이를 보고 김준호는 "저기에 찍어먹냐"며 신기해 했다.
이이경은 터키에서 온 두 친과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축구장을 가면서 이이경은 "위닝일레븐 노래 듣자"며 음악을 틀었다. 김숙은 "무슨음악이냐"고 물었지만 두 친구들은 이미 그 음악을 알고 있었다. 이이경은 "두 친구가 축그를 좋아해서 저런건 다 안다"고 말해 축구로 뭉친 사연을 밝혔다. 이어 그들은 축구 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이경은 "호날두, 베일, 모드리치"이름을 대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 그들은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에렌은 "그 때 5살이었다. 하지만 다 기억난다"고 해 이이경을 놀라게 했다. 이이경은 "다섯살이면 코흘리갠데 어떻게 기억하느냐"며 놀렸다. 에렌은 "그 당시에는 축제여서 기억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 당시 추억에 잠겼다. 그들은 인터뷰장소에 가서 인터뷰 상황극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