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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미스트리스’가 오늘(28일) 베일을 벗는다.
OCN 새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가 28일 오후 10시 20분 첫방송된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김은수,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미스트리스’는 특히 배우 한가인의 출산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으로 관심을 모았다.MBC ’해를 품은 달’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가인이 ’미스트리스’로 ’해를 품은 달’의 영광을 재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가인이 ’미스트리스’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는 바로 대본 때문. 그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복귀하기엔 악간 이르다는 생각이 있었다. 아이를 재우고 대본을 읽다보니 재밌어서 뒷 얘기가 궁금했다"면서 "보시는 분들도 흥미롭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랜만에 나선다는게 두려움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도 "예전보다 나이도 들었고 경험도 쌓였기 때문에 연기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하는 바람이 있다"고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미스트리스’는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판 ’미스트리스’는 영국판, 미국판과 달리 어떻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까. 한지승 감독은 "시청자께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장르적으로 풀어가는 점에서는 우리 작품이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대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과 공포를 키워드로 작품을 만들었다. 단지 여성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삶의 무게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걸 그려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보이스’부터 ’터널’, ’듀얼’, ’구해줘’까지, 독보적인 장르물 계보를 만들어온 OCN이다. ’미스트리스’가 성공적인 리
’연애시대’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한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미스트리스’는 28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