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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 오역 논란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허지웅은 27일 인스타그램에 “미국에 개봉한 한국영화에서 등장인물이 죽기 직전 '씨ㅂ...‘라고 말했는데 영어 자막으로 'seed'가 나왔을 때 우리는 그걸 해석의 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라는 글과 seed를 뜻하는 씨앗 사진을 올렸다.
지난 25일 개봉한 ‘어벤져스3’는 오역 논란이 불거졌다. 엔딩 부분에 등장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사와 쿠키 영상에 등장하는 닉 퓨리의 대사가 잘못돼 영화의 해석을 방해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심지어 이날 청와대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박지훈 번역가에 대한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이에 ‘어벤져스3’ 측은 “해석의 차이, 번역을 할 때 정답은 없는 것 같다”며 수정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 허지웅 글. 사진|허지웅 SNS |
이에 허지웅은 적절한 예시를 들며 일침을 가했고 답답했던 누리꾼들도 “사이다 마신 듯 시원한 일침이다”,“이제라도 자막 수정해라”,“속이 뻥 뚫리는 예시다”라고 말하며 공감했다
한편 오역 논란에도 흥행은 계속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개봉 이틀째인 지난 26일 59만535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57만6063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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