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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오는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에서 국내외 최정상의 뮤지컬 여배우들이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대표 곡들을 선보인다. 전세계가 주목한 웨버의 새로운 뮤즈 ‘애나 오번’ 은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5월 2일)와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5월 4일~6일)에 참여하며, 한국 최초의 크리스틴 ‘김소현’, 독보적인 존재감의 ‘에비타’, ‘마리아’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디바 ‘정선아’와 뮤지컬 계의 카리스마 ‘차지연’이 애나 오번과 함께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에 출연해 4색 매력의 디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외모의 애나 오번은 웨버가 직접 '러브 네버다이즈' 초연의 ‘크리스틴’역으로 지목하여 사라 브라이트만, 시에라 보게스를 잇는 웨버의 새로운 뮤즈로 주목 받고 있다. 그녀는 '러브 네버 다이즈'에서 종소리 같이 맑은 소프라노로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역으로 웨스트엔드에 등장했다. ‘크리스틴’역으로 ‘영화배우 같은 외모와 아름다운 목소리의 애나 오번은 완벽하다.’라는 호평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웨버의 '우먼 인 화이트' 리바이벌 공연에도 출연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마이 페어 레이디'의 대작에서 활약한 그녀는 2017년 헬프만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애나 오번은 이번 공연에서 '러브 네버 다이즈'를 비롯, 웨버 작품의 명곡들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보인다. 또한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에서는 ‘크리스틴’역을 맡아 팬텀 역의 ‘라민 카림루’, 라울 역의 ‘마이클 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국 최초의 ‘크리스틴’ 김소현은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초연을 통해 혜성처럼 뮤지컬 계에 데뷔했다. 청아한 목소리로 호평을 받은 김소현은 2010년 '오페라의 유령'에도 ‘크리스틴’으로 출연해 한국 관객들의 영원한 크리스틴으로 사랑 받았다. 김소현이 부른 ‘Think of Me’를 비롯한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들은 방송과 영상을 통해 회자되며 김소현 하면 떠오르는 뮤지컬 넘버가 되었다. '오페라의 유령'외에도 '위키드',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명성황후'의 주역을 맡았으며, 한국뮤지컬대상과 예그린뮤지컬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국내 뮤지컬 계 최정상의 배우이다. 8년만에 다시 '오페라의 유령' 무대에서는 김소현은 “데뷔 첫날 ‘Think of Me’를 불렀던 그 마음으로 인사드리겠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밝혔다.
뮤지컬계 디바 정선아는 웨버의 대표작들인 '에비타'의 강렬한 ‘에비타’역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고혹적인 ‘마리아’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에비타'의 히로인인 정선아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막이 내리는 순간까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에바 페론(에비타)이 무대에서 환생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뛰어난 몰입력과 가창력으로 '렌트'로 데뷔하여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위키드', '아이다'를 거쳐 최근 '안나 카레니나'까지 내놓으라 하는 대작들에서 주연으로 활약 해온 정선아는 뮤지컬 계의 최고의 디바로 꼽히고 있다. 이번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에서도 화려한 무대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을 압도할 그녀의 무대가 뮤지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지연은 '위키드', '레베카', '광화문연가', '서편제'등 장르와 캐릭터에 관계 없이 소름 끼치는 가창력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배우. ‘복면가왕’의 ‘캣츠걸’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차지연은 최근 공연을 마친 '광화문연가'에서는 작품을 이끌어 가는 ‘월하’ 역할로 노래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객석을 들었다 놨다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대는 물론 방송과 영화에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대중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그녀는 이번 공연에서 웨버의 작품과 처음 만나 웨버의 뮤즈로 새롭게 태어난다. 여러 작품을 통해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에너지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한 만큼 차지연이 웨버의 명곡들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4명의 뮤즈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관 40주년 스페셜 기념 공연’의 첫 번째 무대로 열린다. 5월 2일에는 웨버의 대표 곡을 최정상의 스타들의 무대로 만날 수 있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가, 5월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