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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은이 보라카이 섬이 환경 정화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출입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 “현지 주문들이 멘붕에 빠졌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생계 문제로 떠나고 있다”면서 “모두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라카이에서 럭셔리 리조트 스파 ‘포세이돈’을 운영 중인 임성은은 23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지금 공항에 와 있다”면서 “아버지 생신 때문에 한국에 왔다 10일 정도 머물다 보라카이로 가는 것이다. 이번 조치 때문에 급히 가는 것은 아니지만, 가서 얘기도 들어보고 직원들을 챙겨야 한다. 직원들이 80명이나 된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매니저 2명을 제외하면 직원 대부분이 현지 분들이다. 6개월간 스파 문을 닫게 되면 그들의 생계가 사실상 막힌다. 떠나겠다는 직원을 잡을 명분은 없지만 최대한 발란스를 맞춰 힘 닿는대로 챙겨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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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보라카이를 6개월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폐쇄 기간이 4개월로 단축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폐쇄 기간동안 관광 또한 전면 금지된다. 임성은은 “사실 보라카이가 유명해져서 많이 오염되긴 했다. 하수처리장도 시정돼야 하고, 비가 오면 물이 넘치기도 했다. 메인로드나 비치 쪽도 넓어진다고 하니 미래를 위해선 필요했던 조치이긴 하다.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단행될지는 몰랐다”고 밝히며 “제가 운영하고 있는 스파도 이 참에 리노베이션에 들어갈 듯 하다. 그동안 몇 번 했지만 재정비해서 6개월 후에 더 근사하게 오픈할 계획이다. 보라카이도 6개월 후에 더 멋진 섬으로 변신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990년대 혼성그룹 영턱스클럽으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린 임성은은 결혼 후 필리핀으로 건너가 리조트 스파 사업가로 변신했다. 2008년 10월 오픈한 스파는 보라카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유명하다. 11동의 단층 건물로 동마다 개인 풀장이 있으며, 방송에서도 여러번 공개돼 그의 성공스토리가 주목받기도 했다.
임성은은 앞서 보라카이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보라카이는 제 2의 고향이다. 12년을 살았으니 지인들도 많다. 호텔하는 동생, 레스토랑 하는 동생 등 다들 타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해 반가움을 준 임성은은 “‘불청’은 언제든 불러주면 나갈 생각이다. 5월에 열리는 강수지 김국진씨 결혼식에도 꼭 가서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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