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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슬. 사진| 한예슬 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우 한예슬이 지방송 제거 수술 중 의료사고를 당한 가운데 철저한 조사와 피해자 입증책임을 완화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청화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0일 한예슬이 SNS에 사진과 글을 올려 직접 의료사고를 알린 이후 두 건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같은날 올라온 ‘한예슬 의료사고 철저히 조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진료 과정과 의료법상 위법행위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 게시자는 "의료사고가 나도 나 몰라라 환자 방치하고 오히려 환자에게 소송 걸어 협박하는 경우 너무 많다"면서 "환자의 알권리 차원으로 의료사고가 나서 의료과실 인정되면 의료사고 내용과 해당 의료기관 및 의료인을 정보를 공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21일에는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자의 입증책임을 완화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을 부탁드립니다(한예슬씨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저의 배우자도 (한예슬과) 같은 병원에서 의료사고를 당했으나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의료과실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피해자의 입증책임을 완화시켜주는 법이 제정됐으면 좋겠다"면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예슬은 20일 자신의 SNS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네요"라는 글과 함께 의료 사고 부위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한예슬 지방종 제거수술을 집도한 서울 강남차병원 외과 이지현 교수는 21일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이 운영하는 의학채널 '비온뒤'와 인터뷰를 갖고 수술 중 실수를 인정했다. 인터뷰에서 이지현 교수는 수술을 마치자마자 보호자에게 “수술하다 피부를 손상시켰다. 떨어진 피부를 다시 봉합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처가 날 수 있다.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할 말이
현재 한예슬은 화상전문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해 방영된 MBC ‘20세기 소년소녀’ 종영 후 휴식을 취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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