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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한끼줍쇼’ 러시아 한 끼 도전이 대성공을 맞았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규동형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이경규는 러시아에 오기 전 열공한 성과를 보였다. 강호동이 “한인이 처음으로 정착한 동네가 어디냐”고 묻자 이경규가 노트 필기에서 ‘포크라니치나야’라는 지명을 찾아낸 것. 이경규는 “포크라니치나야다”라고 확신하며 택시까지 잡았다.
이후 이경규와 강호동은 스마트폰 번역기를 적극 활용해 택시 기사와 대화했다. 이경규가 자신감 있게 주장한대로 두 사람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목적지에서는 길동무 일리야가 규동형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일리야는 단기 과외 선생님으로 등장해 규동형제에게 러시아 회화를 속성으로 전수했다. 하지만 일리야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내일은 제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경규는 “이거만 해주고 간다고? 이건 책에도 있다. 왜 나왔어 여기를”이라고 분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규동형제는 밥 동무를 발견했다. 러시아의 밥 동무는 바로 빅뱅의 승리였다. 승리는 멀리까지 울려 퍼지는 유창한 러시아어로 규동형제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승리는 사실 러시아어를 공부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그는 “시장조사를 위해 나왔다”며 블라디보스토크로 요식업을 확장할 포부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후 규동형제와 승리는 한 끼 도전을 위해 출발했다. 이들은 우연히 교민을 만나고 러시아를 주제로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다. 교민은 “러시아 사람들이 사실은 굉장히 따뜻하다”면서도 “실패하실 것 같기도 하다”는 의견을 전해 불안을 자아냈다.
이어 규동형제와 승리는 한인들이 모여 산다는 린컴 아파트로 향했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것부터 복병이었다. 간신히 린컴 아파트를 찾은 뒤에는 진입 방법을 찾느라 한 보 후퇴해야 했다. 한 끼 멤버들은 아파트 경비와의 소통 끝에 아파트 입성을 허락받고 안도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됐다. 한 끼 멤버들은 9층부터 시작해 차례로 벨 누르기에 도전했다. 승리가 대표로 벨을 누른 가운데 첫 띵동은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다음 집에서는 바로 한국인이 한 끼 멤버들을 맞이했다. 뿐만
이에 집주인은 큰 아들과 강호동의 놀라운 인연을 밝혔다. 러시아에 오기 직전 큰 아들이 강호동의 ‘달빛 프린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기 직전 ‘한 끼 줍쇼’로 다시 만나게 됐다며 “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허락했다”고 말해 감탄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