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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YB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 공연 실황 라이브 앨범 ‘2018 YB Live in Pyongyang’을 발매한다.
YB는 지난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는 YB를 비롯해 조용필, 최진희, 정인, 알리, 백지영, 강산에, 김광민, 레드벨벳 등 총 11팀이 참여했고, 그 중 YB는 유일한 록밴드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YB는 2002년 이후 다시 한 번 평양 공연에 참여하게 된 팀으로, 16년만에 다시 서게 된 평양 공연에 대한 감회와 의미가 남다르다.
YB는 1일 공연에서 YB의 곡 ‘1178’과 ‘나는 나비’, 그리고 북측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아 특별히 요청 받은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불렀다. 또 한반도 북쪽 끝과 남쪽 끝의 거리 1178Km를 상징하는 YB의 곡 ‘1178’을 선보여 감동을 줬다.
3일 열린 두 번째 공연에서는 남측과 북측 가수들의 합동 공연이 이뤄졌다. YB의 보컬 윤도현은 ‘남쪽의 놀새떼’라고 소개하며 “삼지연관현악단과 전 세계를 돌며 합동공연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4일 정오에 발매되는 YB의 디지털 싱글 앨범 ‘2018 YB Live in Pyongyang’에는 이번 평양 공연에서 들려주었던 ‘나는 나비’, ‘1178’,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세 곡을 무대 위 멘트까지 포함한 실황 라이브 버전으로 실어 공연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다.
팬들의 요청뿐 아니라 이번 공연이 단순한 이벤트성 공연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남북의 문화 교류와 평화 통일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발매하는 라이브 앨범이다.
YB는 이 앨범의 발매
음원을 통해 나오는 모든 수익금은 남북 통일과 평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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