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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센트. 사진| 50센트 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영화 '크리미널 스쿼드'의 주연 50센트(본명 커티스 잭슨)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을 겪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6월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50센트의 총격 사건에 얽힌 놀라운 이야기를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래퍼이자 배우인 50센트는 지난 2000년 뉴욕 퀸즈 브리지에서 한 남성에 팔, 다리, 가슴, 볼 등에 9발의 총을 맞았고 가까스로 생명은 구할 수 있었지만 총을 맞은 혀 일부를 절단하게 됐다. 이 사건으로 50센트는 래퍼로서 치명적인 약점인 어눌한 발음을 가지게 됐다고.
50센트가 총을 맞은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이 나왔고 그 중 하나가 바로 그의 데뷔 앨범에 실린 곡 때문이라는 주장이 불거졌다.
50센트라는 이름은 원래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뉴욕 브롱스가에서 마약을 팔았던 래퍼 켈빈 마틴의 별명으로, 켈빈 마틴은 1987년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50센트는 마약 판매 등 범죄를 저지른 자신의 과거가 켈빈 마틴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본명 대신 50센트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50센트는 데뷔 앨범에 켈빈 마틴을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케네스 맥그리프를 비난하는 가사를 실었고 이것이 50센트가 죽을 뻔한 이유가 됐다는 주장이다. 당시 50센트에 총을 쏜 것으로 알려진 데럴 바움은 사건 3주 뒤 총을 맞은 채 사망했으며 50센트의 음반을 제작한 마스터 제이도 괴한의 총에 피살됐다.
이 사건 이후 50센트의 앨범을 제작하려는 사람이 없었으나 50센트의 믹스 테이프를 듣고 감명받은 에미넴이 50센트를 세계적인 프로듀서 닥터 드레에게 소개해 다시 앨범을 발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0센트는 오는 19일 개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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