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 정준영, 윤동구가 김준호를 속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멤버들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로 벚꽃 구경을 떠났다.
방송 시작부터 김준호의 복불복 연패 기록 행진에 관심이 모아졌다. 김준호는 '조금 늦은 새해 특집'부터 시작해서 지난 주까지 무려 복불복 15전 15패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하며 '복불복계의 그랜드 슬래머'로 등극한 바 있다. 점심 식사 복불복이 시작되기도 전에 멤버들은 김준호의 패배를 예상했고, 데프콘은 "어차피 벌칙은 김준호"라고 놀리기도 했다.
첫 번째 점심 복불복은 '응답하라 김준호'였는데, 규칙은 의자 뺏기 게임이랑 똑같았다. 하나 차이가 있다면 의자 대신 짐볼에 앉아야하는 것. 그런데 여기서 김준호가 우승하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하지만 나중에 김준호의 복불복 1등은 제작진과 나머지 5인의 멤버들의 작품이었던 게 드러났다. 올해만 벌써 벌칙이 15번이나 당첨된 김준호를 위해서 제작진이 5인과 함께 '김준호 행운조작단' 특집을 준비했던 것. 김준호를 제외한 멤버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들키지 않고 무조건 김준호를 승리시키는 것이었다. 만약 실패할 시 이들은 웅산 시루봉 등산이라는
조작단은 김준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제작진이 치밀하게 세부사항까지 준비한 조작 대본을 전달받아 그대로 수행했다. 멤버들 이외에도 인기투표 조작을 위해서 대규모 인원까지 조작단에 동원되기도 했다. 종일 이상하리만큼 자신에게 호의적인 상황만 계속되는데도 불구하고 김준호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그저 해맑은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