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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 TVN '라이브'에서는 한정오(정유미)를 짝사랑하지만 소신을 지키는 염상수(이광수)의 모습이 나왔다.
홍일지구대는 폭핵 학생들을 잡았다. 홍일지구대에 포위당한 학생들은 “들켰네? 우리 잡혔는데?”라고 비아냥거렸다. 자신들이 촉법소년이라는 것을 내세워 집에 보내달라는 말에 오양촌(배성우 분)은 “네가 범죄를 저질러도 나라에서 보호하는 촉법소년이라는 거 뻔히 아는구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한솔(성동일 분)은 “경찰아저씨들이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려줄게”라며 특수절도, 특수강도에 대한 소년법 8, 9, 10호 처분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보호처분과 달리 소년원 송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 아르바이트비 10만원을 받고 촉법소년이라는 점을 이용해 저지른 사건이 소년원까지갈 위기에 놓이게 만든 것이다. 촉법소년들은 마지못해 자신들에게 돈을 준 게 만용이라는 것을 털어놨다. 홍일지구대는 이들에게 만용이를 불러내게 했다.
최명호(신동욱)와 염상수는 한정오에게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고 한정오는 염상수에게 "너, 가"라고 거절했다. 한정오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던 최명호는 "실종됐던 애는 기관에 보내야 하지 않을까, 또 버려지기 전에"라며 낮에 있었던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들은 한정오는 "엄마 혼자 키우면 되죠"라고 말했고 최명호는 "혼자 키우는 게 어려운 일이니깐"이라고 답했다. 이에 한정오는 "왜 그런 편견을 가지냐"며 "저도 미혼모 딸이에요"라고 밝혔다.
염상수는 오양촌과 함께 퇴근했다. 퇴근하면서 염상수는 오양촌에게 "이혼했는데 왜 자꾸 집에 가느냐"고 물었다. 오양촌은 "이혼했어도 사랑해서 가고, 차 가지러 간다"며 허전함을 말했다. 염상수는 오양촌의 애틋한 모습을 보고 "한정오가 너무 좋다. 아무래도 최명호(신동욱 분)에 못 줄 것 같다"고 말해 오양촌을 놀라게 했다. 놀란맘을 가라 앉히고 오양촌은 염상수에게 "돌은 놈"이라고 한마디했다.
차를 가지러 왔다는 오양촌에 안장미(배종옥)는"엄마한테 아무것도 해줄 것 없고, 우리만 편하자는 것 아니냐"면서 "호흡기 끼우고 몇 년째 침대에만 누워계신다"고 참아왔던 말을 했다. 오양촌은 안장미의 갑작스러운 말에 잠시 얼어붙었고, 안장미는 "진지하게 고민하라"며 거듭 생각을 전했다. 결국 오양촌은 안장미의 냉담한 모습에 "고려해보겠다"고 동의했다.
다음날 염상수는 한정오에게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정오와 최명호는 전날 양부에게 성추행 당한 아동사건 처분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미혼모인 엄마 손에서 자란 한정오와 최명호가 사건을 바라보는 눈이 달랐기 때문이다. 염상수는 한정오를 좋아하지만 최명호의 편을 들었다. 한정오와 최명호를 이간질을 시키고 싶었지만 그는 소신을 선택했다. 한정오와 마찬가지로 미혼모 손에서 자란 염상수는 “그때 우리 엄마는 알콜릭이었거든. 고아원에 가고 싶었어. 하루세끼 밥만 준다면”이라며 아이가 친모와
결국 한정오는 최명호에게 사과하고 친모에게 기관안내서를 보내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송혜리(이주영 분)는 이런 염상수의 모습에 “네가 뭐하러 명호 경장 편을 들어 그냥 조용히 무조건 정오 생각이 맞다 그러고 둘이 이간질이나 시키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염상수는 “아닌 건 아닌 거야”라고 확고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