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인터뷰 논란 ‘뉴스데스크’, 행정지도 결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가짜 인터뷰 논란에 휩싸였던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12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자사 직원과 전직 인턴기자, 그리고 취재기자의 친구와의 인터뷰를 일반시민과의 인터뷰인 것처럼 둔갑시킨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9일 MBC ‘뉴스데스크’는 ‘전자담뱃세 인상 소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MBC 직원의 의견을 시민 인터뷰로 방송해 논란을 빚었다. 이어 올해 1월 1일 ‘개헌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방송하면서는 전직 MBC 인턴기자와 취재기자 지인의 의견을 시민 인터뷰로 방송해 비난을 샀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기자가 취재의 편리성을 위해 지인을 섭외한 후 일반시민 인터뷰라 보도한 것은 여론을 왜곡할 우려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다”면서도 “해당 보도 이후 신속한 진상조사와 사과방송이 이루어진 점 등을 감안해 행정지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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