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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어벤져스: 인피니티워 포스터 |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이날 폼 클레멘티에프는 “어머니가 한국분이다. 어머니가 다양한 이야기를 해줬었다. 폼이라는 제 이름은 봄과 호랑이 범을 따서 지었다고 들었다”고 인사했다. 톰 히들스턴은 “안녕하세요. 로키가 돌아왔어요”라고 한국어로 재치 있게 인사한 뒤 “아시다시피 로키 역을 맡고 있고 한국에는 세 번째로 왔다. 만나게 뵙게 돼 반갑다”라고 말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한국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처음 방문했는데 너무 신난다”라고 웃었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역을 맡고 있고 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 다시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좋다”라고 덧붙였다.
‘어벤져스’ 4인방 모두 한국팬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동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자신 앞에 펼쳐진 상황을 ‘비현실적이었다’라고 표현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배네딕트 컴버배치는 “비현실적이엇다. 영국에서 오랜 시간 비행을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 한국에 팬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너무나 열정적이고 예술적이고 친절하고 충성도가 높은 팬들이다”라고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톰 홀랜드는 “데자뷰를 겪는 것 같았다. 익숙해지지 않는다. 너무 환영을 해줬다. 덕분에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시작하게 됐다. 비현실적인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한국 방문인 톰 히들스턴은 “올 때마다 너무 좋다. 너무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그리고 한국분들이 너무나 친절하시고 열정도 넘친다. 그래서 공황에서의 환대는 익숙해지지 않을 만큼 기쁘고 좋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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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스틸 |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는 배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로 합류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런 앙상블에 참여하게 돼 놀랍고 좋다. 수많은 히어로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의 인생들이 스크린 밖으로 표출되고 있다”라며 “마블의 가족이 돼서 좋고, 단독적으로 혼자 하는 영화보다는 여러 명이 같이 한다는 게 더 즐겁다. 로버트 다우니와 세트장에 같이 있었다는 건 행운이었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고 싶었고, 로버트 다우니가 격려도 해줬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1년 간 18편의 작품으로 전 세계 누적 수익 146억 불(한화 약 15조 원), 대한민국 총 관객수 약 8,400만 명을 기록한 마블스튜디오의 10주년을 맞이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그는 많은 관객들이 마블영화에 열광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마블영화가 좋은 이유는 아마도 만화에서 시작하지 않았냐. 그 흔적들이 남아있고 시간에 따라서 모든 일들이 반영해주고 있고 큰 서사가 영화에 녹아있다. 먼 미래에 생길 수 있는 게 촬영되고 있고 캐릭터들의 깊이가 있다. 각본도 잘 쓰여져 있다. 모든 것들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 마블영화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마지막으로 ‘어벤져스’ 4인방은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며 “오늘 저녁에 팬들을 만나 뵙고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고 마무리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