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 3세, 약사출신 가수 1호 주현미의 인생이야기가 공개된다.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비 내리는 영동교'로 데뷔한 뒤,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요의 여왕’ 가수 주현미의 인생이야기가 펼쳐진다.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화교3세 주현미. 그는 대한민국 약사 출신 가수 1호다. 5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음반을 낸 후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혀 잠시 접은 가수의 꿈, 그는 어머니와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 진학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대학 졸업 뒤 운영했던 약국을 찾아가 본다. 지금은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든 약국터에서 “우리 세대만 해도 장녀는 빨리 졸업해서 부모 봉양하고 또 동생들 다 챙기고 그래야 하는 건 줄 알았어요”라며 20대 시절을 회상한다.
또한 주현미는 김동건 아나운서와의 잊지 못할 300달러에 대한 일화도 털어놓는다. 30년 전 해외 공연 당시, 대만 국적이었던 주현미는 공항에서 나올 수 없었고 이를 알게 된 김동건이 300달러 벌금을 대신 내어주면서 그를 무대에 설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주현미는 김동건 아나운서를 아버지처럼 믿고 따른다.
요즘 주현미는 ‘어버이날 디너쇼’를 위해 맹 연습 중이다. 데뷔 이후 단 한번도 빼놓지 않고, 매년 5월 8일이면 어버이날 디너쇼 공연을 해온 그녀. 이유를 묻자 “바로 어머니를 위해서
가수 주현미가 눈물과 함께 고백한 부모님을 향한 사랑 그리고 인생 이야기는 12일 오후 10시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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