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만기` 김재경, 남다른 존재감... `특별출연의 좋은 예`

↑ '우리가 만난 기적' 김재경.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우 김재경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특별출연의 좋은 예로 등극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 깜짝 등장한 김재경은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존재감을 빛냈다.
극중 아토(카이 분)의 실수 때문에 뒤바뀐 두 남자의 운명을 원위치 시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신(神) 마오로 완벽 분한 김재경의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여성미가 강조되는 풍성한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슈트 차림을 한 채, "인간 세상에 이렇게 관여하는 건 공화국의 수치야"라며 단호하게 말하는 그의 첫 등장은 강렬함 그 자체였다.
김재경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후배의 잘못을 꾸짖은 엄한 선배의 모습,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송현철 A(김명민)와 송현철 B(고창석)를 구하기로 마음먹은 결연한 모습, 아름다운 여성에게 자동으로 눈길이 가는 송현철 B를 보며 "봤지? 임대인 송현철 A 부인 이쁜 거. 이 사람 자기 부인한테 순순히 돌아갈까?"라며 의미심장한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까지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줘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김재경은 두 남자의 운명을 손에 쥔 키플레이어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작품의 감칠맛을 살리는 대사 소화력 등은 박진감 넘치는 상황을 이끌어 내는데 일조해 그를 향한 호평 세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김재경이 특별출연한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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