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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DJ로 복귀한 김제동이 재치 넘치는 멘트를 쏟아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 DJ 김제동은 "중간에 열어보면 안 되는 건 ’연애 뚜껑, '밥 뚜껑‘"이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이날 게스트로 나온 농촌사회학 연구자 정은정과 쌀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냄비밥을 못하는 분들 특징이 자꾸 중간에 뚜껑을 열어보는 것”이라며 강하게 불로 끓이다가 뚜껑을 덮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도 마찬가지인데 확 끓어오를 때 뚜껑을 열어버리면 확 식어버린다”며 연애 뚜껑과 밥뚜껑은 중간에 열지마시라고 청취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러자 정은정이 “간도 보면 안 된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김제동은 80년대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다가 우리나라 쌀 품종하면 떠오르는게 있냐는 질문에 “통일벼”라고 답했고, 정은정이 “연식이 드러났네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김제동은 시사 문제를 풀어주는 코너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만 다루다 시간이 다 흘러가자 “소개팅 나왔다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냥 일어난 기분”이라며 게스트로 나온 기자와 함께 웃으며 생방송의 묘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어제 첫 방송을 마치고 스태프, 리포터들과 밥을 같이 먹고 차를 마시고 나서도 시간은 10시 반이었다. 아침 DJ가 되고나서 긴 하루를 쓰게 됐다”며 아침 DJ가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제동은 “속눈썹 사이로 무지개를 만드는 아침이었으면 좋겠다”며 방송을 시작하더니 마칠 때는 “두번째 만남부
MBC FM4U(수도권 91.9MHz)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는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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