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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김현주가 김명민의 정체를 의심했다.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연출 이형민) 3회에서는 송현철(김명민 분)과 조연화(라미란 분), 선혜진(김현주 분)의 혼란이 그려졌다.
이날 조연화와 송현철이 통화했다. 조연화는 “고맙다. 열심히 살면서 갚겠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송현철은 “전혀 부담 갖지 말아 달라”면서 식구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조연화는 통화가 끝나자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인데”라면서 의문에 빠졌다.
이후 송현철은 가족들 몰래 조연화의 집에 들이닥쳐 짐을 뒤졌다. 그리고 성당을 찾아 신부(김수로 분)에게 신세한탄을 했다. 알 수 없는 대출이며 억울한 죽음에 육체임대까지 이해할 수 없는 일투성이라며 분노를 토한 것. 이를 지켜보던 아토(카이 분)는 골치 아픈 표정을 지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송현철의 혼란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송현철은 가족들에 의해 무당 앞에서 굿을 치르는가 하면, 불륜 상대였던 곽효주(윤지혜 분)의 연락을 받고 스스로에 치를 떨기도 했다. 이에 송현철은 선혜진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다. 다른 여자 만나서”라고 사과했다.
송현철의 변화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혼란을 안겼다. 선혜진은 송현철의 사과와 송현철이 조연화의 훔쳐온 팬티들에 혼란을 표했고, 조연화는 자신을 찾아왔던 남자와 송현철의 친구라고 주장했던 남자가 동일 인물일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혼란에 빠졌다.
유일하게 송현철을 도운 것은 딱풀이(최병모 분)였다. 송현철은 딱풀이에게 답답함을 토로했고, 딱풀이는 “맞불 작전을 펼치자”면서 송현철을 이끌었다. 하지만 송현철과 딱풀이가 찾아간 송모동(이도경 분)도 송현철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에 송현철은 망연자실했다. 그럼에도
한편 극 말미에서는 선혜진과 조연화가 송현철의 이상함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혜진은 송현철에게 “당신, 아니지. 당신 송현철 아니잖아”라고 물어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