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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부일체’ 박항서.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집사부일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이 7번째 사부로 출연해 ‘청춘 4인방’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를 반겼다.
이날 박항서 감독은 멤버들에게 베트남에서 제공한 3층 관사를 소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2층에는 침실과 VIP 관중석이, 3층에는 관사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너무 좋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 감독은 멤버들에게 국빈용 차량을 준비했고, 멤버들은 “한류스타 못지 않은 인기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한국에서는 몰라도 여기서는 내가 멤버들보다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박항서 감독에게 "무섭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엄하게 하신다더라"라고 물었고,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조금 무서워한다. 무서워한다기 보단 어려워한다"며 웃었다.
박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임팩트가 2002년 한국이 히딩크 감독을 받아들였던 것보다 임팩트가 강하다더라"라는 말에 "차가 공항에 들어서는데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환영을 해줬다. 깜짝 놀랐는데 공포가 엄습해왔다. 부담감이었다. ‘어떻게 국민들의 기대 수치에 맞춰야 하나’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오더라"고 털어놨다.
박 감독은 "사부님께서 ‘OO하지 마라’라는 명언을 남기셨다더라. 그 때 한 말씀이 ‘포기하지 마라’가 맞냐"라는 질문에 "고개 숙이지 마라"다. 선수들이 1분 정도 남겨놓고 실점을해서 아쉽게 졌다. 정말 잘 했는데 선수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게 보기 싫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고개 숙이지 마라. 우린 최선을 다 했다. 충분히
앞서 박항서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을 챔피언십 준우승을 기록하게 해 '베트남의 히딩크'로 떠올랐다. 박 감독은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로부터 3급 노동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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