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서울로 먼저 향했다.
8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2박3일간의 단기 알바를 마친 박보검과 작별 인사를 하는 임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박보검을 위해 임직원들은 '민박집 위시리스트'를 이뤄주기로 했다. 첫 출근 당시 박보검이 '요가 레슨'과 함께 '사진 찍기'를 해보고 싶다던 것을 떠올린 것.
특히 박보검은 이날 예비부부의 특급 사진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부부의 사진뿐만 아니라 커피를 내리는 이효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효리는 박보검에게 "네가 착한 남자인 줄 알지? 넌 나쁜 남자야.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니까. 이 도둑놈아"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순은 "주책이다"며 고개를 내젓기도.
민박객들이 모두 외출하자 모처럼 민박집에는 여유가 찾아왔다. 네 사람은 둘씩 팀을 나눠 배드민턴을 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했다. 박보검은 이효리에게 요가 동작을 배웠고 이 과정에서 놀라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막간을 이용해 즉석 노래방을 열기도 했다. 그러나 이효리가 노래를 부르려고 할 때마다 반주가 끊겼고, 결국 이효리는 "사슴 같은 것들이 놀린다"며 울컥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네 사람은 민박집 근처 식당을 찾았고, 얼굴 바꾸기 어플로 소소한 놀이를 즐기기도. 윤아와 박보검 그리고 이상순은 다정히 얼굴을 맞대고 사진을 찍었고, 결과물을 확인한 이들은 모두 주저앉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윤아는 부랴부랴 저녁 준비에 나섰다. 박보검에게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하고자 했고 박보검은 "진짜 맛있다"며 맛깔스럽게 먹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박보검은 임직원들과 포옹을 하며 아쉬움을 나눴다. 박보검은 이효리에게 "잘 먹고 잘 지내다 갑니다. 감사합
이효리는 그러면서 "누나 잊으면 안 돼. 사랑해 보검아"라고 외쳐 이상순은 기겁했고, 윤아 역시 부끄러움에 급히 집안으로 향했다. 박보검은 "절대 안 잊어요"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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