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아들’ 김지훈, 순정남 등극 예고 ‘여심 자극 눈물’

↑ 부잣집 아들 김지훈 사진=이관희프로덕션, MBC

[MBN스타 백융희 기자] ‘부잣집 아들’에서 철부지 도련님 김지훈(이광재 역)이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5회~8회에서는 2년 전 헤어진 김영하(김주현 분)를 따라 아버지 이계동(강남길 분)의 식당에 취직한 이광재(김지훈 분)의 모습이 펼쳐졌다. 태어나 처음 해보는 아르바이트에 진땀을 빼지만 영하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는 그의 행동에 안방극장을 묘한 설렘으로 물들였다.

다소 철은 없지만 순정파라며 자화자찬하는 장면은 설렘 포인트를 만들기에 충분했고 영하와의 티격태격 코믹한 상황에도 문득 드러나는 진심은 그의 마음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고스란히 전해주었다. 특히 방송 말미, 영하의 흔들리는 심정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청신호를 기대케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홀로 눈물을 훔치는 이광재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버스정류장에 우두커니 앉아 눈물을 한껏 머금은 얼굴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그에게선 처연함 마저 느껴져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까지 자극하고 있는 상황.

얼굴까지 감싸고 흐느끼는 광재의 심경에 큰 변화가 일어났음을 짐작케 해 매사 자신감 충만했던 그가 무엇에 이토록 무너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철부지다운 천진난만함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김지훈은 이번 주 한층 더 깊어진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 순정남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