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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속의 작은집 소지섭 박신혜 사진=숲속의 작은집 첫방 캡처 |
6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숲속의 작은 집’(연출 나영석, 양정우)에서는 피실험자 소지섭과 박신혜가 숲속의 작은집에서 거주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 어느 곳에 위치한 숲속의 작은 집에 각각 피실험자로 입성한 소지섭과 박신혜는 챙겨온 짐을 풀며 하루를 열었다. 두 사람은 짐의 크기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소소하게 가방 하나를 챙겨온 소지섭에 반해 박신혜는 캐리어 여러 개에 옷부터 음식까지 다양하게 챙겨온 모습이었다.
소지섭과 박신혜는 여유를 즐기는 방법도 달랐다. 소지섭은 고요함 속에서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으며 여유를 찾았고, 박신혜는 좀 더 발랄한 분위기를 만들며 장작도 패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행복을 찾아갔다.
이날 제작진이 제시한 첫 행복실험은 ‘미니멀리즘’이었다. 미니멀리즘 게임은 하루에 한 가지씩 매일 매일 물건을 버리며, 버린 물건을 SNS에 공유하며 인증하는 게임이다.
이를 접한 피실험자A 박신혜는 좌절했다. 그는 “어쩐지”라며 “저 정말 다 필요하다. 하나도 빠짐없이 다 필요한데, 가져간다고 하면 어쩌죠”라고 말했다. 이어 ‘양심껏 알아서 버려라’는 제작진의 말에 “전 먹을 거 앞에선 양신이 없는데”라며 울상지었다. 박신혜는 신중하게 먹을 것을 정리하며 첫 행복실험에 임했다.
반면 피실험자B 소지섭은 미션을 접하고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는 휴대폰, 칫솔, 모자만 남기고 가방을 통째로 쿨하게 버렸다. 그는 “정말 쉬운 미션이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미션은 반찬 한 가지로만 식사하기였다. 미션이 떨어지자마자 부리나케 한 가지만으로도 든든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반찬을 생각하는 박신혜와 달리
날이 어두워지고, 두 사람은 직접 팬 장작으로 피운 불에 집중하며 그 소리에 매료돼 갔다. 이들은 ‘타닥타닥’ 소리를 내는 난로에서 ‘행복’을 느꼈다. 평소였으면 집중하지 않을 수 있는 생활 속 소리를 통해 두 사람은 소소한 행복을 얻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