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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병만 없는 병만족’이 고산 정복에 도전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는 족장 없이 생존에 임한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만족은 새로운 생존지를 찾아 나섰다. 병만 족장의 빈자리를 대신한 것은 맏형 조재윤이었다. 조재윤은 “어떻게든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정말 컸다”면서 생존에 대한 고민과 책임감을 고백했고, 병만족을 앞장서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따르는 병만족은 똘똘 뭉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후 병만족은 황무지를 가로지르다 옥수수 밭을 발견했다. 옥수수 밭의 주인은 “이미 수확하고 남은 거다”라며 병만족에 옥수수 식량을 허락해 환호를 자아냈다. 이에 조재윤은 황야에 파묻혀 있던 양파까지 캐냈다. 병만족은 식량을 잘 챙긴 채 다시 비박지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황무지의 거친 길은 병만족에 막막함을 자아냈다. 병만족은 그냥 걷기도 힘든 길에 땔감까지 짊어지고 걷느라 크게 지쳐갔다. 이런 병만족 앞에 의문의 폐가가 나타났다. 광부들의 쉼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폐가였다. 이에 병만족은 폐가에서 하룻밤을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조재윤의 생존 능력이 빛을 발했다. 조재윤은 폐가를 발견한 행운에 감사하며 “안에 있는 집기를 치웠다가 내일 다시 넣어두겠다”고 빠르게 결정했다. 또 김진경이 계속해서 실패한 불붙이기도 손쉽게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통장님’다운 능력 발휘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조재윤은 구운 옥수수와 양파로 옥수수 죽을 만들어 든든한 한 끼 식량을 완성했다. 이 가운데 옥수수에서 구더기가 발견돼 경악을 안겼다. 하지만 김종민은 체념한 표정으로 구더기를 흡입했고, 병만족 역시 옥수수 죽을 폭풍 흡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병만족은 폐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아침이 되자 김성령은 남은
이에 김성령은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이다”라고 말했고, 조재윤은 “지금은 옥수수차가 소확행인 거네”라며 공감을 표했다. 병만족은 따뜻한 옥수수차로 아침을 열고 본격적인 고산원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