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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출장에서 돌아와 김선아에 격렬한 키스를 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이하 ‘키스 먼저’)에서 손무한(감우성 분)이 스위스 존엄사 병원에 갔다가 돌아와 안순진(김선아 분)에게 격렬한 키스를 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은 스위스 존엄사 병원에 지원서를 보내고 안순진에게 갑자기 스위스 출장을 떠나게 됐다고 거짓말을 했다. 안순진은 그런 손무한을 위해 항암식단을 차려줬다. 이에 손무한은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 주냐. 애쓰지 말고 참지 말라. 나는 나를 위해 살고 당신은 당신을 위해 살고”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안순진은 ““난 기적은 안 믿지만 무한씨는 믿으니까”라며 “선택과 집중. 원망은 나중에 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겠다. 사람은 놓치더라도 그 사람을 향한 내 마음까지 놓치면 나만 손해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손무한은 “나도 순진씨의 기적이 되고 싶으니까”라고 말하며 그가 차려준 음식을 먹었다.
이후 안순진이 손무한에게 “잘 다녀오라”고 인사했다. 이어 “기다릴 테니까 빨리 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무한은 복잡해진 심경으로 “다시 말해봐라”고 재촉했고, 안순진은 그에게 기습키스로 손무한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은경수(오지호 분)는 공항에서 마주친 손무한에게 미안함 마음을 전했고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환자가 아닌 남자로 남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은경수는 앞서 백지민(박시연 분)이 자신을 위해 챙겨준 공진단을 손무한에게 건넸다.
한편 안순진은 11년 전 자신의 딸을 죽게 한 아폴론제과 측과 함께 법정에서 소송전을 벌였다. 안순진 측 변호사는 "동일한 사망사례가 있는 아폴론 제과가 사과없이 피해 아동과 보호자의 문제로 돌렸다“면서 안순진이 어린 딸을 잃고11년을 보냈다. 법은 어디 있었고 국가는 뭘 했냐"라고 물었다. 이어 변호인은 아폴론 제과의 접촉을 막으려고 성명불상 증인 신청과 재판시기도 당겨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아폴론제과 측 변호인은 "비공개로 해주지 않으면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섰고 안순진은 이를 거부했다.
이후 아폴론 제과 측에선 안순진을 따로 만나서 “소송을 포기하면 10억을 주겠다”면서 "돈 받고 치워라. 혼자만 다치겠냐"고 덧붙였다. 이에 안순진은 "이혼한지 오래됐고 가족도 인연 끊은 지 오래"라며 말했지만, 상대 변호사는 "누군가 있겠죠. 아쉬운대로 성명불상 증인도 있잖냐. 안심하고 있다가 기습공격 당해서 그렇지 우리가 금방 따라잡을 것"이라고 협박까지 했다.
그런가하면 안순진은 손무한의 친구 황인우(김성수 분)의 연락을 받고 사무실로 찾아갔다. 이후 안순진은 손무한의 사무실에서 과거 스위스 광고제 수상한 상패를 보고 그가 거짓말을 하고 떠났음을 알게 됐다. 이어 안순진은 "재판이 시작됐다. 내 딸, 사건 광고 만든 사람 좀 찾아달라.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 인우씨가 그 사람 찾아서 내 딸 재판에 설수 있게 설득해달라“면서 ”과자 회사에서도 그 사람 찾으려고 혈안이 돼 있을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이미라(예지원 분) 역시 안순진을 찾아갔고 분노의 칼을 갈았다. 이에 안순진은 "그 냉혈한이랑 한 집에서 한 이불을 덮고 살을 섞었다. 그 따위 인간한테 설레고 심장이 뛰고 죽는다는 소리를 하고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굴었다. 그런 내가 용서가 안 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손무한은 스위스 존엄사 병원에서 상담받고 귀국해 곧장 안순진에게 전화했고 “앞으로 내 마음대로 할 것”이라며 “서성대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겠다. 당신 마음은 당신이 챙겨라. 내 마음은 내가 돌보겠다. 순진씨의 천년 백설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안순진 측의 박변호사에게 전화를 받고 당황했다. "안순진씨가 당신이 광고기획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다. '무덤에서 꺼내서라도 증인으로 세우겠다'라고 했
이후 손무한은 안순진이 자신에게 지금껏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안순진이 자신의 딸 소송을 위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이어 분노한 손무한이 안순진에게 다가가 거친 키스를 하며 달라진 모습을 그려냈다. 안순진은 그런 손무한의 기습키스에 당황해서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