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주 4.3사건 이효리 루시드폴 등 희생자 애도 사진=DB |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에서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가수 이효리를 비롯해 루시드폴, 이은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효리는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섬. 4월의 바람은 수의 없이 죽은 사내들과 관에 묻히지 못한 아내들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은 아이의 울음 같은 것… 돌담 아래 제 몸의 피 다 쏟은 채 모가지 뚝뚝 부러진 동백곷의 주검을 당신은 보지 못했겠으나…”라고 이종형 시인의 ‘바람의 집’을 낭송했다.
또 루시드폴과 이은미가 기념 공연을 맡아 각각 ‘4월의 춤’과 ‘찔레꽃’을 불렀다.
유승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제주 4.3사건’이란으로 시작하는 글이 담긴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유승옥은 “제주 4.3사건 70주년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말아요 우리”라는 글로 뜻을 함께 했다.
허지웅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4.3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한편 “오늘 여러분에게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유에 대해 “제주 4.3을 배경으로, 죽일 이유가 없었던 이들과 죽을 이유가 없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흑백 이미지 안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