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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노사연과 이무송이 출연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이순재가 스페셜MC로 출격한 가운데, 가수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전격 합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김구라는 자신과 서장훈은 이순재에 비하면 “핏덩이에 불과하다”면서 연세를 떠나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순재의 최근 영화 개봉 근황을 전했다. MC 김숙이 “결혼생활이 53년차”라며 “엄청난 사랑꾼”이라고 언급했고 이에 이순재가 “자상하다기보다 모든 걸 맡긴다”라며 아내사랑을 공개했다. 노사연은 이순재와 함께한 녹화 순간에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연신 “오빠”라고 부르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한편, 인교진, 소이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인교진은 핵주먹 장인 앞에서 거듭 복싱용 미트를 착용하고 깐족거렸고 결국 머뭇거리던 장인이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미트를 치며 금메달리스트다운 노련한 펀치를 과시했다. 결국 인교진은 장인에게 힘에서 밀린 가운데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며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항복을 선언해 폭소를 안겼다. 장인은 “날 잡아서 체육관 한번 가자”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인교진은 앞서 매듭원정대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 소이현 몰래 게임용 컴퓨터를 구입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컴퓨터 반입을 어떻게 할지 갖가지 시뮬레이션을 하며 깨알웃음을 선사했다.
인교진은 차에서 컴퓨터를 내려서 야외 주차장에서 포장을 벗기고 컴퓨터를 확인하며 잇몸만개 미소로 웃음을 안겼다. MC들이 이순재에게 “만약 아내가 반대하는 물건을 (저렇게) 샀다면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묻자 이순재는 “못 들어가지”라고 더듬거리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순재는 “아내를 어렵게 생각하는 건 배려하는 거다”라며 아내를 이해시키려고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인교진을 착한 사위감으로 인정했다.
그런가하면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첫 선을 보였다. 이무송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잘 안 맞는 부부”라며 초 현실부부의 과감한 발언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노사연 역시 “로또죠. 한 번도 안 맞는 부부”라고 말해 풍자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김구라는 “진짜 부부 사이가 아니면 저런 얘기도 안 한다”라며 두 사람의 발언 수위를 두둔했다.
노사연과 이무송은 차 안에서도 현실 입담을 뽐냈다. 노사연이 “우리는 부부, 형제를 넘어서 전우애로 산다”고 밝혔지만 이무송은 “전우애도 힘이 있어야 한다”면서 “양로원 동기로 사는 것 같다”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이를 재미나게 지켜본 김구라는 “마당놀이를 보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이후 노사연은 “우리 같이 한방 쓰는 부부가 별로 없다더라”면서 남다른 부부애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무송이 “어른들 말을 잘 들었다. 노사연처럼 두둑한 사람과 결혼하라고 그래서”라고 말하고 “어휴”라고 긴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단골 고깃집으로 가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노사연은 “식성이 맞아서 산다”면서 “싸우고 고기를 먹으면 화해하는 신호”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사이좋게 고깃집에서 대화하는 모습을 본 이순재는 “두 사람이 잘 맞는다”라며 천생연분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무송이 과거 노사연과 함께 식사를 하며 다른 여성의 붙은 깻잎은 눌러주고 싸웠던 사연을 공개해 분위기가 급 반전됐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본 노사연은 “나한테는 안 해주면서 왜 다른 여자 깻잎을 눌러주냐”고 버럭했다.
반면 이순재는 “상대방이 불편해하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지만 노사연은 “나한테는 신경 안 써주는 것 같아서 싫다”고 단호했다. 하지만 노사연은 지금은 어떠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러거나 말거나”라고 쿨한 반응으로 웃음폭격을 날렸다.
두 부부의 대화법을 들은 서장훈은 거듭 “말이 좀 세시다”라며 이무송의 직설 입담에 우려를 드러냈다. 김숙은 “저러면 당사자는 상처받는다”라며 노사연에 공감을 표했다. 두 사람은 깻잎 문제로 티격태격 싸우면서 아슬아슬한 현실부부애를 과시했다. 이어 이무송이 “첫 뽀뽀할
방송 말미, 정대세가 태주의 유치원 알림장을 읽고 또다시 눈물을 흘렸고, 이에 이순재가 영화 덕구 시사회에 초대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대세, 명서현 부부는 추성훈, 야노시호의 집을 최초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