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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방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 고창석 사진=우리가 만난 기적 캡처 |
2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이하 ‘우만기’)에서는 A 송현철(김명민 분)과 B 송현철(고창석 분)이 같은 이름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행 지점장인 A 송현철은 경제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그는 냉철한 경제 분석을 하며 완벽한 대답만 내놓으려 했다.
반면 B 송현철은 중국집 주방장으로 일하는 맛있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있었다.
부부의 삶도 극과 극 온도차를 보였다. A 송현철은 마트에서 일하는 선혜진(김현주 분)을 못마땅히 여겼고, 그를 향해 “싸돌아다니더니 건방이 늘었다”며 비수를 꽂기 일쑤였다.
조연화(라미란 분)와 B 송현철은 꿀이 뚝뚝 떨어지는 분위기였다. 시도 때도 없이 애교를 부리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하며 달달한 일상을 보냈다.
그러던 중 B 송현철 삶의 문제가 생겼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거액의 대출이 있었던 것. 같은 시각 B 송현철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은 이들은 시간을 끌기 위해 교통사고를 계획했다.
결국 B 송현철은 이 같은 사실을 다시 확인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게 됐고, 전치 3주 진단을 받아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A 송현철도 같은 시각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수술을 받더라도 사망할 확률이 높으며, 수술을 받고도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그러나 이들의 삶은 사신 아토(카이 분)의 실수로 뒤바뀌게 됐다. 아토는 사망예정자의 확인 오류로 A 송현철과 B 송현철의 운명이 바뀌게 된 것. 실수를 알게 된 그는 급히 B 송현철의 영혼을 돌려보냈지만, 이미 화장이 된 상태. 결국 B 송현철의 영혼은 화장 중인 A 송현철의 몸에 들어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