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설렘”…‘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의 진짜 연애 이야기(종합)

↑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 사진=MK스포츠

[MBN스타 김솔지 기자] 보기만 해도 훈훈함을 안기는 커플이 등장했다.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진짜 연애’를 그린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손예진, 정해인과 안판석 PD가 참석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다.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무엇보다 손예진, 정해인의 멜로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고 ‘진짜 연애’를 시작하면서 선사할 로맨스는 드라마 팬들의 설렘을 고조시키고 있다.

안판석 PD는 드라마 제목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밥 잘 사주는 누나’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또 아주 유명한 배우 커플의 인터뷰를 보는데 밥 잘 사주는 좋은 누나라고 얘기를 하고 결혼 하는 것을 봤다. 그걸 보고 위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제목들이 의미심장한 듯 하지만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말 자체가 두루뭉술해서 기억에 남지도 않다. 그래서 구체적인 의미가 들어있는 제목으로 짓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 사진=MK스포츠

손예진은 5년 만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드라마의 출연 계기로 “드라마가 참 힘든 작업이다. 그래서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면서 “개인적으로 안판석 감독님의 팬이다. 감독님의 전작을 보면서 꼭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셨다. 그래도 걱정되는 지점이 많았지만 감독님과의 첫 만남에 믿음이 생겼다. 안판석 감독님 말고 다른 감독과는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해인은 “멜로가 처음이다. 첫 멜로를 안판석 감독님과 손예진 누나와 함께 하게 돼 너무 꿈만 같다”면서 “제가 처음이다 보니 어설프고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누나와 감독님이 너무 잘 도와주셔서 현장에서 계속 싱글벙글 웃으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해인은 손예진의 첫인상에 대해 “너무 아름다워서 처음에는 잘 못 쳐다봤다. 극중 포장마차씬이 있었는데, 첫 스킨십을 하는 날이었다. 그런데 눈을 못 보겠더라. 너무 떨렸다”면서 “정말 아름답고, 웃는 게 예뻐서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손예진은 정해인과의 호흡에 대해 “시나리오에서 준희라는 캐릭터를 봤을 때 직감적으로 정해인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정해인이 캐스팅이 되고 준희를 만들어가는 모습에서 정말 딱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정해인과 6살 차이인데, 사실 해인씨가 더 실제보다 더 어려 보인다. 그래서 내가 더 늙어 보이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누나는 누나니까. 그 속에서 진아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준희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묘한 케미가 있어서 찍으면서 정말 너무 설렜다. 또 정해인을 볼 때 마다 기분 좋아진다. 보기만 해도 너무 예쁘지 않나”라며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판석 PD는 손예진과 정해인의 ‘실제 연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드라마는 극적 리얼리티가 있어야 한다. 그럴 때 보면 두 분의 케미는 진짜 연인이다”라고 답했다. 여기에 손예진은 정해인은 바라보며 “날 좋아하고 있었냐”고 물었고, 정해인은 “매 순간 설레고 있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오는 3월 30일 첫 방송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